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5시 33분께 1400.3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7시 9분 현재 1398.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400원대로 오른 것은 8월 22일(장중 고가 1400.5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397.5원) 역시 지난달 21일(1398.4원) 이후 최고치였다.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보다 0.4원 오른 1393.0원으로 출발한 뒤, 내내 상승 폭을 키웠다.
한·미 간 관세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후속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미국이 요구한 대로 대미 직접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을 대비해 기업들도 달러를 쟁여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