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넘게 급락...전문가들 "온스당 3500달러 지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보이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면서 금값 하락을 견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뉴욕 시장 초반 온스당 3970.81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986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괄적 무역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시사했다. 양국의 합의가 경제적 리스크와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할 경우 금값 상승을 지지해 온 요인이 일부 약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는 30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주 3.2% 하락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올해 들어 55% 급등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매입과 국채 및 통화 가치 하락을 피하려는, 이른바 ‘화폐가치 하락(debasement)’ 거래가 그동안 금값을 지지해 왔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수석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우리는 이제 훨씬 더 기본에 충실하고 합리적인 시장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번 미·중 무역 협상 소식이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단기적 반응이 일어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발표가 몰려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 및 일본은행(BOJ)이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연준은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ECB와 BOJ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수익 자산인 금은 저금리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수혜를 본다.
세계금협회(WGC)의 존 리드 시장 전략가는 런던금시장협회(LBMA) 주최 행사에서 “중앙은행 수요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기 때문에, 전문 딜러들이 금값의 추가 조정을 오히려 반길 수 있다”면서 “온스당 3500달러 수준이 금 시장에 건전한 조정 구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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