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합리화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없어
사업 수 줄이거나 가입 제한 등으로 진행
저수익·저성장 줄인만큼 AICT에 투자할 예정
사업 수 줄이거나 가입 제한 등으로 진행
저수익·저성장 줄인만큼 AICT에 투자할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오는 2028년까지 이행할 기업가치 제고 방안 중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혁신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저수익·저성장 사업 23개를 합리화하고 16개를 구조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AICT 전략과의 부합 정도 및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개선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KT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2800명은 희망퇴직했고 1700명은 자회사로 전출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와 같이 저수익·저성장을 위해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KT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KT관계자는 "저수익·저성장 개선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토를 단행하는 것이지 인력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KT는 다양한 응용사업들을 다수 펼치고 있는데 이를 조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예를 들어 A부서가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B2B)로 10가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중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들은 중단하거나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방향이다. 또 서비스 유지가 힘든 사업일 경우 신규 가입자를 덜 받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다만 KT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조치는 필수적인 상황이다. KT그룹사 수를 살펴보면 IT분야 3개와, 통신기술(CT)분야 17개, 미디어 11개, 금융 5개, 부동산 3개로 총 39개의 기업을 운영 중이다. 각각의 사업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업 운영에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KT는 단순히 개선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AICT로의 사업 전환을 단행 중이다. KT의 AI와 IT 매출 비중은 지난 2023년 6%였지만 올해 3분기에는 7%까지 확대됐으며 이번 개선을 통해 오는 2028년에는 19%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KT는 ROE 9~10% 달성을 위해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지속해 재무 효율성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자산 매각을 통해 824억 원의 이익과 2757억 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KT는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전략적 투자를 통해 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갈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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