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상호운용성 vs 빠른 인도·첨단기술...평가배점 50% '정비 패키지'가 승패 가른다
이미지 확대보기2025년 8월 마크 카니 총리가 두 업체를 최종 후보로 발표한 뒤 직접 독일 킬과 한국 거제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이례적 관심을 보인 이 사업은,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향후 50년간 캐나다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다.
2025년 11월 캐나다 정부가 양사에 공식 입찰 지침을 전달하면서 2028년 최종 계약을 향한 본격적 경쟁 단계로 돌입했다. 북극 안보 위협 고조, NATO 동맹 공약, 인도태평양 전략이 복잡하게 얽힌 이 경쟁에서 한화오션은 빠른 인도와 첨단기술로 승부를 걸고 있지만, NATO 상호운용성과 북극 경험을 앞세운 TKMS와의 격차를 좁히려면 전략적 보완이 시급하다.
독일 TKMS의 압도적 NATO 카드와 북극 전문성
TKMS가 제안한 Type 212CD는 NATO 재래식 잠수함 함대의 70%를 차지하는 검증된 플랫폼이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이미 55억 유로(약 9조3200억 원) 규모로 12척을 공동 발주한 이 잠수함은 북극 작전에 최적화된 설계를 자랑한다.
다이아몬드형 선체는 능동 소나를 교란하고, 비자성 강철 구조는 자기이상탐지(MAD) 레이더를 무력화한다. 4세대 수소연료전지 AIP(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은 최대 3주간 잠항을 가능하게 해 러시아 북방함대 감시라는 캐나다의 핵심 요구사항에 부합한다.
더욱 강력한 것은 독일-노르웨이-캐나다 3국 협력체 구상이다. 2024년 NATO 정상회의에서 서명된 3국 양해각서는 공동 설계, 건조, 정비를 포함한 40~50년 파트너십을 제시한다. 노르웨이는 베르겐 해군기지의 정비 센터 청사진을 캐나다에 제공하며, 독일은 록히드 마틴 캐나다의 CMS 330 전투관리체계(10억 달러 규모)와 봉바르디에 항공기 18대 이상 구매를 약속했다. 이는 NATO 공급망 통합과 동맹국 간 훈련·정보 공유의 즉각적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TKMS는 생산능력 한계라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있다. 독일과 노르웨이 물량 처리로 2035년까지 2~3척만 인도 가능하며, 첫 잠수함 인도가 2034년으로 빅토리아급 퇴역 시점과 맞물려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또한, Type 212CD는 배수량 2,500톤급으로 한화오션의 KSS-III(3,600톤급)보다 44% 작아 어뢰발사관 4문, 수직발사관(VLS) 미탑재로 화력이 제한적이다. 잠수함당 단가는 13~16억 유로(약 2조2000억~2조7100억 원)로 한화오션 제안가보다 높지만, 생애주기 비용을 고려하면 검증된 지원체계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화오션의 속도전과 첨단 기술력
기술적으로 KSS-III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AIP를 동시 탑재한 잠수함이다. 삼성SDI의 12.9MWh 배터리는 납축전지 대비 경제속도 160%, 최대속도 300% 연장된 항속력을 제공하며 21일 이상 잠항이 가능하다.
10개 VLS 셀은 현무-4-4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향후 천룡 순항미사일 탑재가 가능해, 캐나다가 요구하는 장거리 타격능력을 충족한다. 6문의 어뢰발사관과 K-761 중어뢰, C-Star 대함미사일은 대잠전(ASW)과 대함전(ASuW)에서 다층 전력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30개 이상 캐나다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밥콕 캐나다(정비), CAE(훈련 시스템), L3해리스 캐나다(통신체계), 블랙베리(보안 통신), PCL 건설(인프라 건설) 등과의 협력은 캐나다 평가 기준 중 15%를 차지하는 '경제 기여도'에서 강점이다. 양 해안 정비 센터 설립과 리튬이온 배터리 현지 생산 제안은 수천 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다. 또한, 빅토리아급 조기 퇴역으로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 정비비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다.
물론 NATO 상호운용성 이슈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다. 그러나 한국이 최근 인도-태평양 4개국(IP4) 파트너십을 통해 NATO와의 협력 수준을 ‘사실상의 준동맹’ 단계로 격상시켰다는 점은 한화에 강력한 방어 논리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이 단순한 비회원국이 아니라, 이미 NATO 표준에 준하는 정보 공유와 연합 훈련 체계를 갖춰가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방산 전문가 스튜어트 웹은 "한화 잠수함은 탄도미사일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잠수함 사냥에 특화된 독일 함정과 용도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북극 작전 경험 부재도 약점이다. 한국 해군은 주로 온대·열대 해역에서 운영하며, 빙하 아래 장기 작전 실적이 없다. 캐나다 국방 분석가들은 "지속적 북극 사용을 위한 설계 수정이 필요한지 불분명하다"며 기술적 검증을 요구한다.
수출 실적도 혼재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에 Type 209급 3척을 수출했으나 2차 계약(2019년, 3척)은 인도네시아의 계약금 미납으로 중단 상태다. 2023년 인도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K9 자주포와 K2 전차로 폴란드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잠수함 수출은 서방 해군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영역이다.
캐나다 평가 기준으로 본 비교 우위
캐나다는 2025년 11월 입찰 지침에서 정비 능력에 50%라는 압도적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는 빅토리아급의 악몽—1998년 중고 구매 후 수십억 달러 개조 비용과 동시 작전 가능 함정 1~2척—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TKMS는 27개국 해군 지원 경험과 독일·노르웨이·이탈리아·그리스 등 NATO 사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이 항목에서 우위를 점한다. 50개 이상 기술이전 프로그램과 킬·비스마르 조선소의 4억 7000만 유로(약 7960억 원) 투자는 장기 지원 인프라를 보장한다.
플랫폼 기술(20%)에서는 양사가 팽팽하다. TKMS는 스텔스와 북극 작전 능력에서 앞서지만, 한화는 VLS 타격력과 21일 잠항 능력으로 맞선다. 재정 안정성(15%)은 TKMS의 180억 유로(약 30조 5100억 원) 수주 잔고와 한화그룹의 세계 2위 조선 역량 모두 충족한다. 경제 기여(15%)에서 한화의 30개 파트너십과 빠른 현지화 제안은 TKMS의 독일 역구매(CMS 330, 봉바르디에 항공기)와 경합을 벌인다.
인도 일정의 신뢰성이 관건이다. 한화의 2032년 첫 인도는 TKMS보다 2년 빠르다. RAND 보고서는 "유럽 방산기업들이 30년간 축소된 생산라인 재건 중"이라며 유럽 공급망 취약성을 경고했다. 한화는 북한 위협으로 지속적 생산 사이클을 유지해 생산 역량 측면에서 우위가 있다. 카니 총리가 거제 조선소 방문 시 30,000명 인력과 5km² 규모 시설을 목격한 것은 이를 입증한다.
NATO 상호운용성은 TKMS의 결정적 강점이다. CMS 330 채택으로 캐나다·독일 해군 간 시스템 공유가 가능하다. 한화는 L3해리스 캐나다, 블랙베리 파트너십으로 통신과 보안문제를 보완하지만, 파이브 아이즈 정보 공유 네트워크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캐나다 안보 전문가들은 "AUKUS에서 배제된 캐나다가 유일한 파이브 아이즈 국가로 남을 위험"을 우려하며, NATO 유대 강화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
지정학적 분기점, “대서양 동맹 vs 인도태평양 전환”
잠수함 선택은 캐나다의 전략적 정체성을 규정한다. TKMS 선택은 대서양·북극 중심 NATO 통합을 의미한다. 러시아 북방함대 견제, NORAD 해양 영역 확대, 유럽 동맹국과의 즉각적 협력이 가능하다.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Type 212CD의 진정한 군사적 부가가치는 스텔스와 빙하 작전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3국 협력체는 40년 동반자 관계로 부품 공유, 공동 훈련, 위기 시 상호 지원을 보장한다.
한화를 선택하면 인도태평양 전략의 실질적 이행을 뜻한다. 2022년 캐나다 인도태평양 전략은 한국과 일본을 핵심 파트너로 명시했다.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의 조나단 버크셔 밀러는 "한화 선택이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지하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중국 부상과 대만 해협 긴장 속 역내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다.
한국은 1953년 이후 미국 동맹국으로 NATO 호환 체계를 운용하며, 2022년 NATO 마드리드 정상회의에 인도-태평양 4개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파트너로 초청됐다. 2022년 이후 NATO 상주 대표부 설치, 2024년 7월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출범, 2025년 3월 NATO 과학기술기구(STO) 과학기술 강화 파트너 가입(5번째 국가), 2025년 6월 국장급 방산협력 협의체 신설로 제도적 연결을 강화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험도 존재한다. 국방 분석가 리처드 노먼은 "한반도 긴장과 중국의 역내 야심이 공급망 취약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공급망은 NATO 공동 방위 체계로 보호되지만, 한국은 대만 유사 시 미·중 갈등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 캐나다가 서방 최초로 비NATO 공급업체에서 대형 무기 플랫폼을 구매하는 선례를 남기는 것도 정치적 부담이다.
북극 안보 절박성은 빠른 인도를 요구한다. 러시아는 북극 항로 화물량을 2030년까지 1억 톤으로 확대하며, 2025년 1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북미 항공우주 방위 사령부(NORAD)는 러시아 전략폭격기를 CF-18과 F-35로 요격했다. 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러시아가 북미를 공격할 최단 경로는 북극"이라고 경고했다. NORAD 현대화(6년간 49억 달러, 약 7조 2100억 원)는 극초음속 무기 탐지를 위한 극초단파 레이더와 해저 센서를 포함하는데, 잠수함은 북극 관문 감시의 핵심이다.
한화오션의 승산과 전략적 과제
누구도 현격한 우위가 없는 팽팽한 승부에서 한화오션이 수주에 성공하려면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하다. 먼저 한국 정부는 NATO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심화해야 한다. 개별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통한 구체적 협력 확대, 사이버 방어·AI·신흥기술 분야 협력 강화로 캐나다의 NATO 상호운용성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세계 최대의 국제 해군 훈련인 RIMPAC 실적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한국은 1992년부터 정규 참가국으로 30년 이상의 다국적 대잠전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캐나다 해군이 명시적으로 공표한 다국적 대잠전 훈련, 2022년 캐나다 CP-140 해상초계기와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들의 협력 등 검증된 상호운용성을 강조해야 한다.
외교적으로는 한-캐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를 잠수함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 2022년 9월 수립 이후 2024년 11월 최초 외교·국방(2+2) 장관회의, 2025년 10월 인도-태평양 지역 최초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 선언으로 이어진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야 한다.
LNG 협력을 전략적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 2025년 6월 LNG 캐나다가 한국 통영항으로 첫 화물을 수출했고, 한국가스공사는 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400만 톤(1단계) 규모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이 양국 경제 협력의 구체적 성과다.
희토류 협력도 미래 가능성으로 제시할 수 있다. 캐나다는 1,520만 톤의 희토류 산화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서스캐처완주 연구위원회(SRC)가 북미 최초 상업 규모 희토류 가공 시설(연간 400톤)을 가동했다. 한국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국 내 희토류 파트너십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수주 경쟁 당사자인 한화는 밥콕 캐나다와의 파트너십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강화해야 한다. 밥콕은 17년 이상 캐나다 잠수함 정비 지원 파트너이자 현재 빅토리아급 정비 계약(VISSC)의 주 계약자다. 2021년 MOU, 2022년 기술협력 협정, 2025년 9월 정식 팀 협정으로 CPSP의 독점 정비 지원 파트너가 됐다. 영국 본사는 영국 해군 전체 잠수함 함대를 지원하는 세계적 전문기업이다.
빅토리아 조선소와의 협력도 중요하다. 2008년부터 밥콕 캐나다의 주요 하청업체로 빅토리아급 정비를 담당해온 이 조선소는 500명 이상의 잠수함 전문 인력(엔지니어, 기술자, 프로젝트 관리자)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 정비와 기술 지원을 수행하며 캐나다 정부의 신뢰가 두텁다.
현지 생산은 단기-중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정비 시설과 부품 현지화에 집중해야 한다. 캐나다는 냉전 이후 잠수함을 건조한 적이 없으며, TKMS CEO도 "내일부터 잠수함을 건조할 수 없다. 국내 생산은 계약 말미, 즉 수년 후 가능하다"고 밝혔다.
평가 배점에서 정비 패키지가 50%, 경제 이익이 15%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안(태평양·대서양) 정비 시설 제안, 캐나다 내 부품 생산으로 공급망 지원 및 현지 조달 요구 충족 방안 제시, 캐나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항공우주·철강 부문 투자 구체화가 필수다.
록히드 마틴 캐나다와의 협력은 CMS 330의 직접 통합이 아닌 정교한 ‘우회 전략’이 필요하다. 수상함 기반인 CMS 330을 잠수함 체계에 무리하게 이식하는 기술적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한화시스템의 검증된 전투체계를 유지하되 데이터 링크(Data Link) 차원의 상호운용성 확보에 집중하는 것이 승산을 높이는 현실적인 해법이다.
북극 능력 검증을 위해서는 한국 해군 동해 작전 데이터 제공(표준 해군 작전이 겨울에도 계속되는 실적), 캐나다 해군 승조원의 KSS-III 탑승 평가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다. 2023년 1월 체결된 한-캐 국방 R&D MOU, 2025년 10월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에서 명시된 대잠전 협력을 구체화하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캐나다 DRDC의 대잠전 공동 프로젝트 확대도 효과적이다.
캐나다 UUV 기술 통합을 적극 제안해야 한다. 캐나다는 2010년 북극 얼음 아래 1,000km 이상 항해, 3km 이상 깊이 잠수, 3주간 탐사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셀룰라 로보틱스의 가디언 AUV는 5000km 항속거리, 45일 이상 수중 체류, 수소 연료전지 AIP를 갖췄다. 이를 KSS-III 발사 UUV로 발전시키면 북극 영역 인식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인공지능 협력은 코히어에 집중할 수 있다. 2025년 기업가치 68억 달러, 캐나다 정부 2억4000만 달러 투자로 AI 데이터 센터 건설 중인 코히어는 보안 우선 엔터프라이즈 AI에 특화되어 있다. 북극 특유의 수중 음향 환경에 최적화된 소나 신호 처리 알고리즘 공동 개발을 제안할 수 있다.
글로벌 수주 성과도 동원할 수 있다. 폴란드 오르카 사업(3-4척, 약 8조원)과 필리핀 잠수함 사업(2척, 약 17억 달러)에서 동시 수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해야 한다. 폴란드 총리는 2025년 말까지 계약 체결 의무를 확인했으며, 필리핀은 2025년 11월 APEC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이 한화 임원진과 직접 만났다.
특히 한화 제안의 신뢰성을 입증할 구체적 공급망·생산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밥콕과의 정비 파트너십(17년 빅토리아급 실적)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하고, 평가 배점 50%인 정비 패키지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2026년 최종 결정을 향한 치열한 경쟁
600억 캐나다달러(약 62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현대 역사상 최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다. TKMS는 NATO 창설 회원국 독일 기업으로 검증된 북극 성능(노르웨이 울라급)과 동맹 신뢰를 무기로 삼는다. 한화오션은 빠른 인도 일정, 첨단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인도-태평양 전략 정렬, 그리고 밥콕 캐나다의 17년 정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정비 패키지로 맞선다.
평가 기준상 TKMS가 NATO 상호운용성에서 구조적 우위를 점하지만, 캐나다의 전력 공백 우려(현재 4척 중 1척만 항해 가능), 2035년까지 첫 잠수함 인도 긴급성, 정비 패키지 50% 배점, 경제 기여 중시 기조는 한화에 기회의 창을 열어두고 있다.
한화오션이 수주에 성공하려면 NATO 글로벌 파트너십 심화, 북극 능력 실증, 정비·부품 현지화 심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단기간에 해결해야 한다. 정부·기업·연구기관의 총력전과 검증된 사실에 기반한 전략, 캐나다의 실질적 요구에 부합하는 제안만이 이 역사적 수주를 현실화할 수 있다.
계약 결정은 단순한 잠수함 구매를 넘어, 캐나다가 21세기 중반 북극과 인도태평양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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