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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울산, 올해도 상 받나…'e스포츠 명예의 전당' 투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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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울산, 올해도 상 받나…'e스포츠 명예의 전당' 투표 개시

총 후보 18명…오는 7일까지 투표 예정
LOL 부문 12명…T1 5인 전원 노미네이트
철권·배그 모바일 2명, FC·배그 1명 등록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부문 수상 후보 이미지. 사진=한국e스포츠협회(KeSPA)이미지 확대보기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부문 수상 후보 이미지. 사진=한국e스포츠협회(KeSPA)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2025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의 스타즈 부문 투표 접수를 2일 개시했다. 지난해 같은 부문에 수상한 '페이커' 이상혁 등 T1 선수들과 '울산' 임수훈 선수가 연속 수상 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매년 국내외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지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현역 선수 중 기준을 충족한 선수를 위한 '히어로즈' 부문, 영구 헌액되는 은퇴 선수 '아너스' 부문, 팬들의 투표를 거쳐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6명에게 수여하는 '스타즈'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한다.

올해 스타즈 부문에는 수상자의 3배수인 총 18명이 후보로 등록됐다. 오는 7일까지 1주 동안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민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선 총 1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의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을 필두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한 젠지 e스포츠의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과 '룰러' 박재혁,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우승팀인 한화생명 e스포츠의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바이퍼' 박도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T1은 올해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른 만큼 다수의 수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페이커와 케리아, 오너 세 선수가 스타즈 부문에 선정됐다. 특히 페이커 선수와 케리아 선수는 팬덤의 지지에 힘입어 2022년과 2023년에도 수상,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LOL 외 종목에선 철권 프로게이머 '울산' 임수훈 선수가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EWC) 철권 종목에서 우승했던 울산 선수는 올해에도 EWC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철권 종목의 살아있는 전설 '무릎' 배재민, 'FC 온라인' 종목과 '펍지: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각각 최상위권을 휩쓸며 '괴물신인'으로 떠오른 '원더08' 고원재 선수와 '살루트' 우제현 선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국내 대회 2회 우승을 달성한 디플러스 기아의 '오살' 고한빈 선수와 '놀부' 송수안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다.

2025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