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전자업체 애플이 인공지능(AI) 부문를 총괄하는 신임 부사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아마르 수브라마냐를 임명했다.
기존 AI 책임자인 존 지아난드레아는 내년 봄까지 고문직을 맡은 뒤 퇴임할 예정이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일 수브라마냐를 AI 담당 부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그는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및 머신러닝(ML) 연구 부문을 총괄하며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 MS·구글 거친 인물…애플의 AI 전략 전환 신호
애플은 최근까지도 AI 기능 도입이 다소 더딘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AI 기능을 빠르게 통합한 데 비해 애플은 시리의 개선도 내년 이후로 미룬 상태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애플이 그간의 AI 부진을 만회하고 본격적인 전략 전환에 나서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지아난드레아, 이르면 내년 봄까지 고문직 수행
AI 부문을 이끌어온 지아난드레아는 내년 봄 퇴임 전까지 고문으로 남아 인수인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애플에 합류한 이후 시리 및 AI 기반 기능 전반을 맡아왔으며 최근 들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실행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주가 변동은 미미…애플, 조직 재정비 나설까
애플은 그간 '기기 내 AI 처리(on-device AI)'에 중점을 둔 전략을 유지해왔지만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방향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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