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약보합 마감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빅테크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하락했지만 팔란티어, 알파벳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뒤늦게 발표된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8%로 8월 상승률 2.9%와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노동시장 둔화에 초점을 맞춰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시장 전망이 강화됐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0.22% 상승한 4만7954.9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19% 오른 6870.4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0.31% 상승한 2만3578.1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일 6거래일 만에 첫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2일 반등한 뒤 이날까지 나흘을 내리 올랐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세였다.
다우 지수가 0.50%, S&P500 지수는 0.31%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91% 상승률로 1%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60% 하락한 15.37로 떨어졌다. VIX는 2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10.8% 급락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였고, 오른 업종보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다.
임의소비재는 0.44% 올랐지만 필수소비재는 0.26% 내렸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43%, 0.98% 하락했다.
금융은 0.03% 부동산은 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보건 업종은 0.41%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0.28%, 0.39%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강세였다.
기술 업종은 0.45%, 통신서비스는 0.9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상원에서 H200 반도체 대중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0.53% 하락한 182.41달러로 떨어졌다.
애플도 약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AI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 동안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에 0.68% 내린 278.78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AI 솔루션 기대주 팔란티어는 2.16% 뛴 181.76달러로 마감했다.
팔라티어는 2일 이후 나흘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1주일 동안 7.9% 급등했다. 지난달 21일 기록한 종가 기준 저점 154.85달러와 비교하면 17.4% 폭등했다.
AI 최종 승자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는 알파벳은 1.16% 상승한 322.09달러, AI 솔루션 모범생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8% 오른 483.1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18% 오른 229.53달러, 메타버스를 포기하고 AI에 ‘올인’ 하기로 한 메타플랫폼스는 1.80% 더 상승한 673.42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0.10% 오른 455.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양자컴퓨팅 종목들은 전날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대 스타트업 가운데 전날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선도주 아이온Q는 3.78% 하락한 52.69달러로 마감해 낙폭이 가장 작았다.
리게티는 6.49% 급락한 28.11달러, 디웨이브는 6.02% 하락한 27.00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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