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급락·은값 폭락 속 피난처로 부각…파운드, 금리 인하 기대에 약세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97.86을 기록했다.
특히 파운드화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이날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예상보다 팽팽한 ‘5대 4’의 투표 결과로 금리 동결을 결정하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파운드화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1.3574달러를 기록했다.
CIBC의 제레미 스트레치 주요 10개국(G10) 외환 전략 책임자는 “오늘 파운드화는 추가 금리 인하 전망과 정치적 리스크라는 ‘쌍둥이 문제’에 직면했다”며 “정치적 위험은 파운드/달러 환율에 즉각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도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위험할 땐 역시 달러”
싱가포르 OCBC 은행의 심 모 시옹 통화 전략가는 로이터에 “현재 시장에 미세한 ‘위험 회피’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질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반환점을 돈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려 있다.
시장이 기업들의 실적을 재평가하며 ‘위험 회피’로 돌아서자 이날도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과도한 레버리지와 투기적 수요로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은 가격은 이날 장중 최대 16.6% 폭락하며 온스당 73.41달러까지 추락했다. 금 가격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휘청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