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총재 “올해 추가 인하 가능”...시장, 봄철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 베팅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각) BOE는 9명의 위원 중 5명이 동결을 주장했고, 4명이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의견을 내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7대 2의 압도적인 동결 표결을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단 1표 차이의 접전이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은행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를 기록하며 목표치(2%)를 웃돌고 있고, 최근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점을 금리 동결의 근거로 제시했다.
베일리 총재 “4월 물가 2% 안착 기대...추가 인하 가능”
금리 동결에 투표한 앤드루 베일리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베일리 총재는 성명에서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4월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현재의 증거들을 토대로 볼 때 기준금리는 향후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 안정세가 확인될 경우 올해 중 추가 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예상보다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많았다는 소식을 시장에서는 '비둘기파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 직후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0.6% 하락한 1.356달러를 기록했다.
베렌버그의 앤드루 위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2026년에 총 세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다음 인하 시점은 4월30일 회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BOE가 작년 말 예산안에 따른 세금 인상과 고용시장의 둔화 속도를 지켜본 뒤, 봄철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