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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통위] 서울 집값 과열·금융불안... 기준금리 당분간 동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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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통위] 서울 집값 과열·금융불안... 기준금리 당분간 동결 가능성↑

환율, 1440~1460원 횡보 및 1470원 재위협 등 금융불안 지속
1월 서울 아파트 가격, 지난해 10월이후 3개월 만에 1%대 상승세 기록
한은 금통위, 지난해 11월 회의부터 매파적 목소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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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이번주 26일에 예정된 2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 금통위 이후 일부 지표의 완화 조짐에도 고환율 기조와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금융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정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 0.25%포인트(P)의 기준금리 한 차례 인하 이후 5회의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2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사라진 기준금리 인하 문구와 더불어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환율과 열기가 식지 않는 서울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 1월 금통위 시기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1440~60원대를 오르내리며 고환율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6.6원으로 주간 장을 마감하며 지난 1월 금통위 회의(1469.7원) 당시보다 23.1원 감소했다. 그러나 환율은 이달 들어 1470원 재위협 등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는 서울 부동산 시장도 금융불안정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1.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규제가 추가로 발표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최근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장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의 매파적 기조도 동결 전망을 뒷받침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회의부터 매파적인 성격을 강화하며 기준금리 동결 기조 시그널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금통위는 11월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이전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1월에는 인하 관련 문구를 삭제해 동결 기조를 더욱 분명히 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높은 시장금리 수준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계감이 반영되면서 매파적 메시지의 강도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기준금리가 2.5%인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2%를 상회하고 있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소폭 하락하였으나 당국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부동산 가격 상승률 또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2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2.50% 만장일치 동결과 3개월 인하 포워드 가이던스 1명의 의견이 철회돼 명확한 동결 기조를 뒷받침할 전망이다"면서 "2월 금통위는 매파적 동결 기조가 두드러졌던 1월 금통위에 비해 톤이 누그러질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