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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작년 순이익 1.53조…보험손익 부진 속 투자이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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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작년 순이익 1.53조…보험손익 부진 속 투자이익 확대

투자손익 44.9% 증가…배당 7,600원으로 12% 상향
사진은 DB사옥 전경. 사진=DB손보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DB사옥 전경. 사진=DB손보 제공
DB손해보험이 2025년 보험손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손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영향으로 연간 순이익은 감소했다.

20일 DB손해보험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20조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조1136억원으로 10.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5349억원으로 13.4% 줄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7928억원으로 3.3%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1조359억원으로 36.0% 급감했다. 장기위험손해율 상승과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대형 사고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은 1조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했다. 의료파업 종료 이후 의료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보험금 예실차 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은 547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보험료 인하와 할인특약 확대가 업계 전반의 손익 악화를 초래했다. 일반보험 손익도 149억원으로 85.8% 급감했다. 금호타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미국 LA 산불 등 국내외 대형 사고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투자손익은 1조777억원으로 44.9% 증가했다. 대체투자 확대와 주식 평가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SM(보험계약마진) 잔액은 원수 기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5억원 감소했다.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과 교육세 인상 영향이 반영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연결 기준 217.9%로 전분기 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계리적 가정 변경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4조8750억원으로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514억원으로 5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49억원으로 72.4% 급증했다. 보험손익도 2634억원으로 64.2%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은 주당 배당금을 7600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향하고 배당성향을 30%로 확대했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율 제고 약속을 우선 고려해 배당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