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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번진 서산·예산 산불, 5시간 만에 주불 진화…주택 1채 소실·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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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번진 서산·예산 산불, 5시간 만에 주불 진화…주택 1채 소실·인명피해 없어

석유비축기지까지 불길 접근…헬기 33대·인력 460여명 총동원 대응
21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죽읍 대죽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 석유비축기지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산시는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들에게 대죽1리 경로당으로 대피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오후 충남 서산시 대죽읍 대죽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 석유비축기지 인근으로 확산하고 있다. 서산시는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들에게 대죽1리 경로당으로 대피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서산과 예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다.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며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면서 큰 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다.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잇달아 상향하고 헬기와 차량, 인력을 집중 투입해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특히 불길이 인근 국가 석유 비축기지로 접근하면서 우려가 컸지만, 소방당국이 방어선을 구축해 주요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주민 60여 명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밭 소각 과정에서 불씨가 옮겨붙으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서 난 산불도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 능선을 따라 3㎞ 이상 이어진 화선이 바람을 타며 번져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헬기와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을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1채가 소실됐다.

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채 야간 감시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진화 인력을 교대 배치해 잔불 확산을 막고,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재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피해 면적과 재산 피해 규모는 추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