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연비 51·54mpg...한 번 주유로 686마일 주행
프리우스 57mpg 1위..."현대, 외관·가격·성능 모두 갖춰"
프리우스 57mpg 1위..."현대, 외관·가격·성능 모두 갖춰"
이미지 확대보기20일(현지시각) USA 투데이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차량은 가솔린 차량에 비해 뛰어난 연비를 누릴 수 있다.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은 1갤런의 휘발유로 50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다. 2026년에는 가득 찬 연료로 6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차량이 있다.
연비가 가장 좋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목록을 지배하는 브랜드는 토요타와 현대다. 토요타는 지난 10년간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에서 가장 큰 이름 중 하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 자동차 제조사 현대는 토요타를 밀착시키며 대부분의 차량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있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소나타 하이브리드 686마일 주행...엘란트라 54mpg
2026년 연비 1~4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토요타 프리우스(57mpg), 2위 현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54mpg), 3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51mpg).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근 재설계된 토요타 캠리와 함께 가장 효율적인 중형차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현대의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갤런당 47마일, 고속도로에서 56마일을 기록한다. 13.2갤런 탱크 덕분에 최대 주행 거리는 686마일(1,104km)이다. 2026년형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2만 9,200달러부터 시작하며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192마력을 발휘한다.
USA 투데이는 "현대의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은 최고의 주행 역학이나 2열 공간은 아닐 수 있지만, 소나타 하이브리드는 가성비 좋은 가치를 제공한다. 2026년 시장에 나온 신차 중 가장 높은 주행 가능 거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6년형 현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갤런당 51마일, 고속도로에서 58마일을 기록한다. 11갤런 수조를 가지고 있으며, 가득 찬 상태에서 최대 638마일까지 이동할 수 있다. 2만 5,420달러부터 시작하며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139마력의 출력을 낸다.
토요타 프리우스 57mpg 1위...캠리도 51mpg 공동 3위
2026년형 토요타 프리우스는 도심에서 갤런당 57마일, 고속도로에서 56마일을 기록한다. 11.3갤런 탱크와 최대 주행 거리 644마일을 갖추고 있다. 토요타의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은 2만 8,550달러부터 시작하며, 무려 8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194마력의 출력을 낸다.
2026년형 토요타 캠리는 도심에서 갤런당 52마일, 고속도로에서 49마일을 기록한다. 13갤런 용량의 탱크를 가지고 있어, 중형차는 연료가 가득 찬 상태에서 최대 676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2만 9,100달러부터 시작해, 경쟁사인 소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약간 더 저렴하다. 5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225마력을 발휘한다.
MotorTrend는 캠리가 "훌륭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며 "현대적이고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이 차량은 매우 균형 잡혀 있으며,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해 2026년 토요타 판매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韓 하이브리드 기술, 美서 인정...전기차 전환 속 '현실적 대안' 자리매김
현대차 하이브리드가 미국 연비 순위에서 토요타와 1~4위를 나눠 가진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쾌거다. 현대차는 그동안 토요타에 비해 하이브리드 기술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USA 투데이 평가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에서도 토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나타 하이브리드가 한 번 주유로 686마일(1,104km) 주행 가능하다는 점은 경쟁력이 뛰어나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km인 점을 감안하면, 한 번 주유로 서울-부산을 2번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USA 투데이가 "가성비 좋은 가치를 제공"하며 "2026년 시장에 나온 신차 중 가장 높은 주행 가능 거리"라고 평가한 것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다.
이번 성과는 전기차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하이브리드가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 같은 전기차와 함께 소나타·엘란트라 하이브리드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
기아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K5 하이브리드·니로 하이브리드 등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현명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현대차가 미국 연비 순위에서 토요타와 1~4위를 싹쓸이한 것은 한국 하이브리드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다"며 "전기차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는 현실적 대안이다. 현대차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중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