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들, 올해 LS그룹 호실적 예상…사상 최고치 경신 유력
지난해 북미서 잇달아 수주 성공…멕시코·美 버지니아주 공장 건설로 현지 생산능력 ↑
올해 EU시장서 수주 기대감…시장 조사기관, 2030년까지 연평균 6.8% 성장 예상
지난해 북미서 잇달아 수주 성공…멕시코·美 버지니아주 공장 건설로 현지 생산능력 ↑
올해 EU시장서 수주 기대감…시장 조사기관, 2030년까지 연평균 6.8% 성장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2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이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LS그룹을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엠앤엠의 호실적 지속·LS일렉트릭의 케파 증설과 가격 인상 효과·LS전선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1조383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31%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본격화와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1조4300억원으로 전망했다.
LS그룹의 호실적 전망의 배경에는 전력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자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등에서 전력 수요가 급등하면서 전기·전선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이는 구 회장이 전력 인프라 중심으로 사업 축을 재편한 전략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배전·변압기 사업과 초고압 변압기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7600억원에 달한다. 업계는 LS일렉트릭의 전체 수주잔고가 4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는 유럽 전력시장도 LS그룹의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변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8억9000만달러에서 2030년 151억2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6.8% 수준이다.
유럽 내 기업들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LS그룹의 수주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월 독일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과 62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제작과 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LS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는 폴란드가 될 전망이다. LS전선은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열풍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유럽 시장이 LS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 중심 글로벌 확장이 LS그룹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