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p 돌파 단 한 달 만에 '6000p' 등극… 시가총액 5017조 원 돌파 사상 최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거래소는 25일 16시, 코스피 사상 최초 6000p 돌파를 기념하여 홍보관에서 강민국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정·관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 한 달 만에 1000p 추가...역대 가장 빠른 '불마켓'
이날 코스피는 장중 최고 6144.71p를 터치한 뒤, 전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6083.86p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7일 5000p를 최초 돌파한 지 단 한 달 만에 1000p를 더 끌어올린 셈이다. 이는 과거 1000p에서 2000p까지 도달하는 데 18년 4개월이 소요됐던 점과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인 속도다.
시장 체급을 나타내는 시가총액 역시 사상 최대치인 5017조 원을 기록했다. 5000p 돌파 당시보다 750조 원 이상이 증발이 아닌 '증가'하며 한국 증시의 펀더멘털이 완전히 재편됐음을 알렸다.
■ G20 중 압도적 1위...'K-증시' 글로벌 대장주 등극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이다. 2025년 76%의 상승률로 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현재까지도 44%의 상승률을 보이며 세계 최고의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2위인 튀르키예(+25%)나 일본(+14%)과 비교해도 압도적 격차다.
이러한 급등의 배경에는 업종 간의 정교한 순환매가 자리 잡고 있다.
전기·전자(+59.1%)가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가 증시 상승의 강력한 엔진이 됐다.
건설(+65.7%) 및 기계·장비(+36.9%)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원전 수출 가시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 정부 정책과 주주 환원의 결합, '코리아 디스카운트' 소멸
전문가들은 이번 6000p 돌파가 단순한 유동성 파티가 아닌 '구조적 재평가'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1·2차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이 시장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자사주 소각 등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폭제가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업종 의존에서 벗어나 반도체, 산업재, 금융 등 전 업종이 고르게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전환됐다"며 "한국 증시의 안정성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낙관 속 경계...'단기 급등 및 지정학적 리스크 유의'
다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미-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은 향후 장세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지적된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