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라면 수출 15억달러 역대 최대”…미국·유럽 등 판매 확대
농심 ‘비전2030’·삼양 ‘불닭’ 성장…해외 매출 비중 빠르게 증가
현지 생산기지·글로벌 유통망 확대…K라면 해외 시장 공략 가속
농심 ‘비전2030’·삼양 ‘불닭’ 성장…해외 매출 비중 빠르게 증가
현지 생산기지·글로벌 유통망 확대…K라면 해외 시장 공략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대형 유통망 입점이 늘어나며 판매 채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비전2030’을 선언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203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이익률 10%, 해외 매출 비중 61% 달성이 목표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2025년 말 기준 신라면 누적 판매량이 약 425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면 1봉의 면의 길이가 약 40m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모두 이었을 때 지구를 약 4만 바퀴 감을 수 있다.
농심은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수출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부산·구미공장 물량을 포함해 연간 약 12억개 규모의 수출용 라면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농심 유럽’ 법인을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년간 유럽 매출은 연평균 약 25% 성장했으며 2030년까지 3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6%, 52% 증가했다.
해외 사업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2025년 3분기 기준 누적 해외 매출은 1조374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했으며 코스트코·크로거·타깃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네덜란드 알버트하인, 독일 레베, 영국 테스코 등 주요 유통망에 입점했다.
오뚜기는 ‘세계인의 식탁에 오뚜기’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70여개 국가에 라면과 소스, 냉동 간편식 등을 수출하며 미국·중국·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2005년 미국 판매 법인 ‘오뚜기 아메리카’를 설립한 데 이어 2023년 미국 생산 법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캘리포니아 라미라다에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28년 가동이 목표다.
진라면은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했으며 치즈라면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와 쿠킹 클래스 등 체험형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팔도 역시 용기면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각 용기면 ‘팔도 도시락’은 이동 중 취식이 편리해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팔도는 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용기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액상 소스 기술을 적용한 ‘일품 짜장면’, ‘볼케이노 까르보나라’ 등을 통해 해외 소비자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라면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라면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이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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