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사우디, 동서 송유관 수송능력 완전 복구…하루 700만배럴 회복

글로벌이코노믹

사우디, 동서 송유관 수송능력 완전 복구…하루 700만배럴 회복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사진=튀르키예투데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사진=튀르키예투데이

이란 전쟁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원유 수송 인프라가 정상 수준으로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의 원유 수송 능력을 하루 약 700만배럴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동서 송유관은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까지 원유를 수송하는 약 1200km 길이의 대형 파이프라인이다. 페르시아만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육상 경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서 대체 수출 통로 역할을 한다.

◇ 공격 피해 시설 복구…운영 정상화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전쟁 기간 공격을 받은 에너지 시설과 송유관이 복구돼 정상적인 운영 능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주간 사우디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다수 요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리야드와 동부 지역, 얀부 산업도시의 주요 석유·가스 및 정유, 석유화학, 전력 시설 운영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 생산 차질 하루 60만배럴…송유관도 타격


앞서 사우디는 공격으로 원유 생산 능력이 하루 약 60만배럴 감소하고 동서 송유관 수송량도 약 70만배럴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동서 송유관은 사실상 유일한 원유 수출 경로로 기능해 왔다. 이란은 휴전 합의 직후 이 송유관을 공격했다.

◇ 유전·시설 복구 진행…공급 안정 기대

사우디는 마니파 유전에서 감소했던 하루 약 30만배럴 규모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쿠라이스 유전 시설도 추가로 하루 약 30만배럴 감소했던 생산능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번 신속한 복구로 국내외 시장에 대한 원유 공급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