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서 중장기 전략 공개…2029년 C세그먼트 전기 SUV 출시
이미지 확대보기기아차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의 초기 흥행을 바탕으로 대중형 전기 SUV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가 최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EV5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력 전기 SUV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1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약 314만대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 EV5 흥행 발판…대중형 SUV 집중 공략
기아 측은 EV5가 향후 브랜드 내 대표 판매 모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상위권 전기차 판매 순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이 같은 초기 성과를 기반으로 C세그먼트(중형급) 전기 SUV를 추가 투입해 대중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 2029년 신형 SUV 출시…연간 8만5000대 목표
새롭게 개발되는 전기 SUV는 2029년 출시될 예정이며 2030년 기준 연간 약 8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V5 예상 판매량(약 3만4000대)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차량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배터리 용량은 최대 40% 증가하고 모터 출력과 에너지 밀도도 각각 개선될 예정이다.
또 이 모델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을 강화한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 2++는 고속도로 중심으로 자동 주행을 지원하는 반자율주행 기술이다.
◇ 전기차 14종 체제 구축…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일렉트렉에 따르면 기아는 향후 전기차 라인업을 총 1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기 SUV가 9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도입해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