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만 대표 브랜드 JBL 탄생 80주년·삼성의 하만 인수 10주년
삼성 하만, 전장∙오디오 글로벌 경쟁력 '우뚝'
초일류 위한 투자 지속해 경쟁력 강화
삼성 하만, 전장∙오디오 글로벌 경쟁력 '우뚝'
초일류 위한 투자 지속해 경쟁력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업계에 따르면 2026년은 삼성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의 탄생 80주년이자 삼성이 하만 인수를 전격 발표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JBL은 하만의 대표 오디오브랜드로 1946년 미국의 음향기술자이자 사업가였던 제임스 B. 랜싱이 LA에서 설립한 음향기업 '랜싱 사운드'가 시초다. JBL은 80주년을 자축하고 오디오 기술 혁신의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는 이 회장의 결단이 주효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넥스트(Next) 성장 동력'으로 전장을 점찍고 하만 인수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9조4000억원에 달하는 인수가는 당시 한국기업의 인수합병(M&A) 중 최대 규모였다.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의 하만 인수는 미래차 전장 부품에서 미래 먹거리의 기회를 발견한 삼성과 전장 부품에 I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시키려던 하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하만은 가전·모바일 등 IT 완제품부터 반도체·이동통신·디스플레이·전자소자 등 부품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기술을 갖춘 삼성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을 비롯해 카오디오 시스템 등 하만의 핵심 전장 솔루션은 삼성의 첨단 IT 부품과 결합해 전장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5G 이동통신 기술과 결합해 온라인 접속·신속한 차량 제어·위성전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만은 하만은 오디오 분야에서 소니·보스 등 경쟁사를 압도하면서 전장(매출 약 10조~11조원 추정) 분야에서도 세계 40위권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만은 1953년 미국 오디오 제조사 하만카돈으로 설립된 이후 1969년 JBL을 시작으로 △AKG △뱅앤올룹슨(B&O) 카오디오 부문 △마크 레빈슨 △dbx △인피니티 △렉시콘 등 글로벌정상급 오디오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해 경쟁력을 키워왔다.
삼성전자 역시 하만의 전장 솔루션과 협업을 통해 엑시노스 오토칩, 스마트싱스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기 토대를 마련했다. 80년간 쌓아온 하만의 음향 기술은 삼성전자 TV·가전·모바일에 적용돼 삼성전자가 IT 완제품 세계 1위를 휩쓰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만의 지속되는 경쟁력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삼성 하만은 모기업 삼성전자의 전폭적 지원 속 끊임없는 미래 투자를 통해 초일류 전장·오디오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5억유로(약 2조6000억원)에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인수했다. ZF의 ADAS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20년 넘게 방대한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온 만큼 삼성 하만의 자율주행 통합 운용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 1억3118만유로(약 23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와 하만의 전장 생산기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하만은 오디오 분야에서 지난해 5월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는 B&W 스피커 부문과 데논·마란츠·폴크 오디오 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오디오·카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하만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