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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획] 금융권, 생산적 금융 가속페달… 상반기 전략산업·중기에 자금 집중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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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획] 금융권, 생산적 금융 가속페달… 상반기 전략산업·중기에 자금 집중공급

5대금융, 1분기 생산적 금융 올해 목표치의 50% 초과
국민성장펀드·전략산업 지원 앞세워 생산적 금융 현장 집행력 강화
금융권, 첨단산업 대기업들과의 지원 협약 확대
이미지=Chat gpt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Chat gpt 생성
생산적 금융 원년을 맞은 금융권이 1분기부터 대규모 자금을 집중 공급하면서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5대 금융 생산적금융 공급 목표치인 80조5000억 원의 절반 이상인 43조8980억 원이 1분기에 투입되면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권은 첨단 전략산업, 기후금융, 인프라, 지역 균형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 생산적 금융을 공급해 나가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금융(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 3월 말 기준 생산적 금융 공급액은 43조8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5대 금융의 공급 목표치인 80조5000억 원에 약 54.5%다.

KB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1600억 원 규모의 ‘KB딥테크 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생산적 금융 공급을 시작했다. KB금융은 1조 원 규모의 ‘KB국민성장인프라펀드’를 조성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 등 국내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인프라, 재생에너지 대전환, 지역 균형 성장 SOC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또한 신용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잇달아 협약을 맺으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20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3500억 원 규모의 전략 펀드와 청년·지방 창업 투자 확대를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민간벤처모펀드를 출범했다. 이에 더해 신한금융은 기업 성장성 신용평가 개발 추진과 더불어 활발한 생산적 금융을 위한 ‘선구안 팀’ 신설 등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또 신한은행은 현대건설·한화솔루션·기술보증기금·SK온·OCI홀딩스 등과 잇달아 협약을 맺으며 첨단 전략산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대체투자자산운용·벤처스 등 6개 주요 계열사들이 매년 1000억 원씩 4년간 출자해 매년 1조 원 규모의 자펀드인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은 신재생 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를 두 축으로 국가 경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해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은 첨단 전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GS건설과 손을 잡았으며,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한국무역보험공사·한화오션 등과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에 앞장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들어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펀드 조성과 기업 협약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펀드의 경우 2000억 원 규모 ‘우리 국민성장매칭 펀드’를 선제 조성하고, 해남 태양광·고창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5000억 원 규모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은행·증권·보험 계열사 공동 출자로 조성했다. 또 우리은행은 한화그룹과 방산·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 두산그룹과 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첨단소재 분야 지원을 약속했다.

NH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컨트롤타워인 ‘생산적 금융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모험자본·투융자 활성화·국민성장펀드·포용금융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K-콘텐츠 금융지원 협약, K-푸드 스케일업 프로그램,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 개소 등 미래 성장산업과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KB금융·부산은행·농협은행 등 금융권은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미래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쓰고 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