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둔화' 우려 깬 미 노동시장 견조한 확장세 지속…실업률 4.3% 유지
AI가 노동시장 판도 흔드는 징후 포착…특정 부문 중심 일자리 급증
AI가 노동시장 판도 흔드는 징후 포착…특정 부문 중심 일자리 급증
이미지 확대보기5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노동통계국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계절 조정 기준 17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4월)의 상향 조정치인 17만 9,000명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당초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만 명)를 두 배 이상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5월 실업률은 시장의 전망대로 4.3%를 기록하며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미 고용 시장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과 해고를 모두 자제하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였다. 이번 일자리 증가는 주로 특정 부문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해고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노동 시장의 고용 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흥미로운 징후가 함께 포착됐다.
이 같은 고용 시장의 열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노동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한편,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제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줄곧 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준 위원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전에 올해 경제 데이터 추이를 충분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은 고용 성적표와 탄탄한 경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당분간 뒤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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