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킬러, 이제 SUV 시장 삼킨다”… 샤오미, ‘장거리 주행’ SUV 출격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킬러, 이제 SUV 시장 삼킨다”… 샤오미, ‘장거리 주행’ SUV 출격

신형 SUV ‘스카이 노매드(Sky Nomad)’ 라인업 공식 발표
국내 판매 둔화 방어… 1회 충전 1,000km 달리는 주행거리 연장형 유통망 구축
하반기 156개 신차 쏟아지며 잔인한 치킨게임 예고… 연간 55만 대 목표 사수 총력전
샤오미 스카이 노마드 SUV. 사진=샤오미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 스카이 노마드 SUV. 사진=샤오미
글로벌 첨단 기술 제재 관세 폭포와 차세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둘러싼 자원 안보 패권 경쟁이 가혹하게 제고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벤더에서 글로벌 전기차(EV) 공룡으로 안착한 중국 샤오미(Xiaomi)가 내수 시장 침체 펜스를 돌파하기 위해 대담한 하이테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독보적인 모바일 생태계 융합 기술과 초장거리 배터리 아키텍처를 무기 삼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영토로 전력 수송에 나서며, 글로벌 모빌리티 지형을 뒤흔들 가장 강력한 거시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와 아시아-태평양 모빌리티 가치 사슬 분석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샤오미는 9일 자사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형 SUV 라인업인 ‘스카이 노매드(Sky Nomad)’를 조립 및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지능형 하드웨어와 넓은 공간 수율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신차는 리오토(Li Auto)와 샤오펑(Xpeng) 등 기존 프리미엄 SUV 맹주들의 자본 장부를 매섭게 잠식해 들어갈 전망이다.

“주행거리 1,000km 돌파”... 주행거리 연장형(EREV) 틈새 영토 장악


샤오미 EV 수뇌부는 공식 성명 가이드라인을 통해 “스카이 노매드는 스마트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대형 공간 SUV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5년간 샤오미가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키며 자동차 제조에 쏟아온 자강론 노력을 반영한다”고 자평했다.

비록 어떤 핵심 배터리 셀 제조사의 제품을 수송해 탑재할지는 명시 장부에서 생략했으나, 자본 시장과 딜러십 분석가들은 이 모델에 소형 내연기관 엔진으로 추가 배전을 공급하는 주행거리 연장형(EREV) 기술이 전격 적용될 것으로 확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발표한 전기차 카탈로그 명단 장부에 샤오미의 연장주행 배터리 차량 모델이 기재되면서 대량 양산 파이프라인의 안전성은 입증됐다. 이 카탈로그에 등재된 기종은 연말까지 차량 구매세 부분 면제 혜택이라는 실리주의적 낙수 효과를 받게 된다.

1회 충전 및 엔진 가동으로 무려 1,000km(621마일) 이상의 초장거리 연속 주행이 가능한 기술 사양은, 충전 인프라 족쇄에 지친 글로벌 신규 구매자들을 포섭할 치명적인 무기로 안착했다.

테슬라 모델3 상각 폐기 시킨 저력… SU7·YU7 이어 ‘스카이 노매드’로 기축 다변화

샤오미의 자동차 영토 침투력은 이미 금융 데이터로 증명된 바 있다. 샤오미의 첫 전기 세단 SU7은 지난해 중국 본토에서 25만 8,164대의 압도적인 인도 수율을 기록하며 미국 테슬라 모델3의 20만 361대를 거의 30% 차이로 폐기시키는 등 최초의 ‘테슬라 킬러’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페이트 장(Phate Zhang) CnEVPost 창립자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인프라와 친환경차 라인업은 이미 충성도 높은 거대 팬층을 결착시켰다”며 신형 SUV가 샤오미의 시장 선도 독점적 지위를 한층 더 요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순수 전기 모델인 SU7 세단과 YU7 SU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가동 중인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8만 5,055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7.2%의 견고한 성장 랠리를 장부에 적어냈다.

다만 이는 샤오미가 연초 수립한 올해 연간 목표 달성률(34%)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샤오미는 지난해 41만 대 수준이었던 출하 규모를 올해 55만 대로 가쁘게 끌어올리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156개 신차 포화 속 격전… 아시아 테크 자본의 운명 가를 3분기 시나리오


스티븐 다이어(Stephen Dyer) 알릭스파트너스 아시아 자동차 부문 책임자는 “2026년 하반기는 메이저 기축 완성차 브랜드들과 하위 진영 간의 격차가 비대칭적으로 더 벌어지는 잔인한 구조 조정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냉정히 모델링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발간한 6월 매크로 경제 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중국 본토 시장에 역대 최다 규모인 총 156개의 완성차 신모델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올 예정이어서, 플랫폼 간의 피비린내 나는 보조금 치킨게임과 가혹한 가격 전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 장부도 두터워지는 실정이다. 이는 완연한 마진 붕괴와 수익성 훼손이라는 또 다른 약점 족쇄를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인프라의 독점적 주권을 차량 내부로 직송해 차세대 주행거리 연장형 SUV 생태계를 완벽히 접수하려는 샤오미의 대담한 기술 도전과 자본의 수송 흐름은 하반기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미래 차 지형을 흔들 핵심 통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