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282억 달러 급증에도 조정 EPS·EBITDA 시장 전망치 하회
올해 자본지출 250억 달러 이상 예고…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양산 시점 미공개-테슬라 손잡이 규제 등 악재 중첩
올해 자본지출 250억 달러 이상 예고…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양산 시점 미공개-테슬라 손잡이 규제 등 악재 중첩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주가는 23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14.52% 폭락한 319.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현금흐름 '경고등'
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8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3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형 모델 Y의 생산 정상화 및 글로벌 인도량 회복(48만 126대)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3달러에 그쳐 월가 전망치(0.5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조정 EBITDA 역시 32억 달러로 예상치(4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로보택시(사이버캡),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2분기 자본지출(CapEx)이 크게 늘어났고, 이로 인해 잉여현금흐름(FCF)은 -1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을 "대규모 자본 지출의 해"로 규정하고 올해 연간 CapEx가 250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확인하자, 시장의 투자 수익률(ROI) 우려가 커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신사업 속도전 속 의문표…옵티머스·로보택시 과제 산적
투자자들의 시선은 테슬라의 '피지컬 AI' 사업 진척으로 쏠리고 있지만,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옵티머스(휴머노이드): 테슬라는 초기 시제품을 '옵티머스 아카데미'에서 훈련 데이터 수집용으로 활용 중이며 하반기 생산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최신 버전 공개나 양산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美 정책 변화·안전 규제 등 악재 지속
외부 환경 역시 악재가 겹치고 있다. 미국 내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가 종료되면서 미국 시장 판매량이 20%가량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주요 증권사는 단기적인 관세 부담과 세액공제 상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전원 차단 때 탑승자가 갇힐 수 있는 전동 도어 핸들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차 규제 신설 절차에 착수하면서 테슬라 차량의 구조적 변경 부담까지 가중되는 양상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