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 캐나다서 12척 대형 수주… 해군 무기 체계, 함선에서 소프트웨어로 축 이동
북극해 긴장·위성 통신 한계 맞물려… 데이터 압축·보안 기술 기업, 방산 시장 새로운 핵심으로 부상
북극해 긴장·위성 통신 한계 맞물려… 데이터 압축·보안 기술 기업, 방산 시장 새로운 핵심으로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독일 방산 기업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해군으로부터 독일 잠수함 통칭인 U보트 12척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200억 유로(약 33조 원)에 이른다.
독일 매체 월스트리트온라인은 7월 25일(현지시각) TKMS가 캐나다 해군과 200억 유로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TKMS 창사 이래 최대 규모 단일 수주다.
해군 현대화의 핵심, '수중 데이터센터'로 변모하는 잠수함
북극해 지정학 위기 심화와 무인·네트워크 중심전 변모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 해군 무기 체계의 경쟁력이 단순 함체 건조 능력을 넘어 데이터 처리 능력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준다. 캐나다는 북극해 지정학 위기에 대응해 차세대 잠수함의 첨단 센서, 통신망, 데이터 처리 기반을 핵심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
제한된 위성통신 극복할 '데이터 압축 기술' 부상
제한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데이터 손실 없이 영상과 센서 정보를 압축해 전송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방산 시장의 신규 수혜주로 떠오른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기업은 호주 소프트웨어 기업 하베스트 테크놀로지다. 하베스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노드스트림 플랫폼은 낮은 대역폭에서도 고화질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하베스트 테크놀로지는 베로니카 베인턴 최고경영자를 영입하며 글로벌 방산과 국가 안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플랫폼 건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방산 투자 지형 변화
과거 방산 투자가 조선소나 중공업 기업에 집중됐다면, 앞으로는 보안 통신, 암호화, 데이터 압축 기술을 가진 특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확산하는 흐름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해군력 현대화 사업이 지속하는 한 데이터 전송과 보안 기술 수요도 늘어난다고 전망한다. 다만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우 방산 매출 반영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엄격한 군사 표준 인증과 실제 운용 실적 확보라는 높은 진입 장벽도 존재한다. 방산 투자자들은 기업의 기술력 검증과 실제 군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사전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