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혁신단 사거리 1100km 자율 타격무기 18개월 내 양산 추진
우크라이나 플라밍고 월 100여 발 생산으로 저가 무기 효용 입증
펜타곤 L3Harris와 7년 로켓모터 증산 계약…한국 방산 체질 개선 과제
우크라이나 플라밍고 월 100여 발 생산으로 저가 무기 효용 입증
펜타곤 L3Harris와 7년 로켓모터 증산 계약…한국 방산 체질 개선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국방부가 비싼 유도무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당 25만 달러(약 3억 6370만 원) 이하인 장거리 자율 타격무기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디펜스뉴스는 7월 28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이 지상 기반 저가 대량 타격무기 사업을 공식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3개월 내 시험 비행과 18개월 내 양산 조건
미국 국방혁신단은 사업 이름을 GBAM으로 정했다. 목표 단가는 양산 기준 기당 25만 달러 미만이다. 목표 사거리는 최소 600해리(약 1111km)다.
무기 성능 조건도 구체적이다. 위성항법장치 전파 방해를 극복하는 자율 항법 기능을 갖춰야 한다. 최소 탄두 중량은 35파운드(약 16kg)다.
사업 참여 신청은 2026년 8월 5일 마감한다. 1차 평가를 통과한 팀은 11월 시연을 거쳐 상금 25만 달러를 받는다.
최우수 기업은 최대 500만 달러(약 72억 7400만 원)의 초기 물량 공급 계약을 맺는다. 미국 정부가 이 사업에 배정한 총예산은 2억 5000만 달러(약 3637억 원)다. 참여 기업은 월 100기 이상 생산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실전에서 입증된 저가 무기 효용
미국 정부의 긴급 조치는 최근 분쟁 지역에서 정밀 유도무기가 빠르게 소모된 영향이다. 알비씨우크라이나는 27일 현지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의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성과를 전했다.
플라밍고 제작 단가는 60만 달러(약 8억 7288만 원) 미만이다. 기당 350만 달러(약 50억 9180만 원)인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보다 6배가량 저렴하다.
파이어포인트는 월 100여 발의 플라밍고를 만든다. 1톤 넘는 탄두를 싣고 1800km를 날아가 러시아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
파이어포인트는 생산 기지를 84곳으로 늘렸다. 6000여 명의 인력이 장거리 무인기와 저가 방공 체계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체 로켓모터 공급망 재편과 한국 방산의 과제
브레이킹디펜스는 지난 27일 미국 국방부가 엘쓰리해리스와 7년 장기 증산 프레임워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사일 대량생산의 걸림돌이었던 고체 로켓모터 공급망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엘쓰리해리스는 패트리엇 미사일용 부품 생산을 3배 늘린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품 생산은 4배 확충한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회기 안에 수억 달러를 추진기관 분야에 추가 투자한다.
미국의 미사일 공급망 재편은 한국 방산업계에 기회와 과제를 함께 제시한다. 고체 추진기관 생산 능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미국 공급망 하부 구조에 진입할 가능성이 열렸다.
반면 한국의 주요 순항미사일은 고비용 소량 생산 구조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이 저가 대량 소모전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한국 방산업계도 생산 체계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