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판매가격 17% 오른 400달러…프리미엄 수요·가격 인상 영향
애플 매출 22%·삼성 9% 증가…점유율 각각 49%·16%
애플 매출 22%·삼성 9% 증가…점유율 각각 49%·16%
이미지 확대보기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10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17% 오른 400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평균판매가격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호가 이어진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로는 애플이 매출 점유율 49%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으며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도 각각 13%, 8% 늘었다.
아이폰17 기본형과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경쟁사들이 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린 것과 달리 애플이 가격을 대체로 유지한 점도 중국과 유럽, 신흥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다. 매출과 출하량은 모두 지난해보다 9%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럭시 A 시리즈의 안정적인 수요가 출하량 증가를 뒷받침했고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을 이끌었다. 북미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출하량이 확대됐다.
반면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중국 제조업체들은 부진했다. 샤오미는 평균판매가격이 13% 상승했지만 출하량과 매출은 각각 26%, 17% 감소했다.
오포와 비보도 평균판매가격이 각각 9%, 13% 올랐으나 출하량 감소 여파로 매출은 10%, 11%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공급 부족과 원가 상승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공급 제약으로 출하량 감소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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