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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美 타코마 항만 터미널에 1억 3,500만 달러 투자… 북미 서안 물류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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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美 타코마 항만 터미널에 1억 3,500만 달러 투자… 북미 서안 물류 경쟁력 강화

HD현대삼호와 크레인 4대 도입 계약 체결… 대형 컨테이너선 대응력 대폭 향상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WUT) 연간 처리 능력 59만 TEU에서 88만 TEU로 49% 확대
2028년 장비 인도 완료·2030년 완전 완공 목표… 미 서안 철도 연계 물류 시너지 극대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 전경. 사진=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이미지 확대보기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 전경. 사진=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

세계 8위의 글로벌 국적 선사인 HMM이 미국 서해안의 주요 거점인 워싱턴주 타코마 항만 터미널에 1억 3,500만 달러(약 1,904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북미 물류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2026년 8월 7일(현지시각) 글로벌 물류·해운 전문 매체 '프레이트웨이브스(FreightWaves)' 보도에 따르면, HMM이 운영하는 타코마 항만의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WUT)은 HD현대그룹 계열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기업인 HD현대삼호와 총 4대의 신규 컨테이너 크레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노후 장비 교체 및 신규 크레인 추가… 연간 처리 능력 88만 TEU로 확대


1999년 개항한 WUT는 부두 내 직접 연결된 온독(On-dock) 철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미국 내륙 물류망과의 우수한 연계성을 자랑하는 HMM의 북미 서안 핵심 물류 거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WUT는 노후화된 부두 크레인 2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야드 크레인 2대를 추가로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 크레인 도입이 완료되면 WUT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기존 59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88만 TEU로 약 49% 대폭 늘어난다. 이를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동시 접안과 하역 작업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28년 장비 인도 및 2030년 최종 완공… 미 서안 공급망 주도권 확보


시애틀과 타코마 항만을 통합 관리하는 노스웨스트 시포트 얼라이언스(NWSA)에 따르면 이번 WUT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의 총투자 규모는 1억 3,500만 달러에 달한다.

HD현대삼호가 제작하는 신규 크레인 장비는 2028년 현지에 인도될 예정이며, 전체 터미널 현대화 및 확장 사업은 203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글로벌 해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단행된 HMM의 타코마 터미널 대규모 투자는, 향후 ‘북미 서안 노선에서의 국적 선사 물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대형 컨테이너선 운항 확대에 따른 글로벌 물류망 효율화’를 끌어낼 핵심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