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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상반기 매출·이익 동반 성장…향후 실적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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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상반기 매출·이익 동반 성장…향후 실적도 기대감

매출 8135억 지난해 동기 대비 7.4%↑…영업익 63.4%↑
최근 북미서 고효율 가스 퍼니스 신제품 선봬…공략 강화
경동나비엔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동나비엔 본사 전경. 사진=경동나비엔이미지 확대보기
경동나비엔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동나비엔 본사 전경.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액 3882억원, 영업이익 842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4.6% 뛰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13.0%에서 올해 21.7%로 8.7%포인트(P) 올라섰다.

또한,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135억 2000만원, 영업이익 1481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4%, 63.4% 늘어난 수치다.

경동나비엔을 이끄는 것은 해외다.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438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9.5%까지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25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늘었다. 비중도 같은 기간 58.7%에서 60.6%로 커졌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콘덴싱 온수기와 보일러를 넘어 북미 주거용 HVAC(냉난방) 시장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6’에서 전기와 가스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온수기와 ‘나비엔 HVAC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4월에는 북미시장에 가변용량 에어컨을 출시했다. 하이드로 퍼니스와 히트펌프, 에어컨, 에어핸들러 등 주거용 HVAC 제품의 영업도 2분기부터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북미에서 연간 연료 이용 효율(AFUE) 96%를 구현한 신제품 ‘NDF600 콘덴싱 2단계 가스 퍼니스’을 출시하며 HVAC 제품군을 넓혔다. 퍼니스는 북미 주택에서 천연가스 등을 연료로 공기를 가열한 뒤 덕트를 통해 실내로 공급하는 난방기기다.

북미시장에서는 탄소 감축과 전력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여러 에너지원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HVAC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분위기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NDF600을 발판 삼아 탈탄소·전력화 흐름에 맞는 하이브리드 HVAC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온수기 대비 HVAC의 평균 판매 단가와 마진률이 더 높아 HVAC 진출은 실적 하방을 높이는 중장기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HVAC 매출 확대 등을 근거로 올해 3분기 매출액 4270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제시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9.5%, 633.8% 상승한 수치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도 1조6926억원, 영업이익은 2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 86.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동나비엔이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다, HVAC 매출까지 확대되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점쳐지면서 보일러 기업에서 냉난방공조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양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