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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광주역세권 개발 판 키운다…'2만호·첨단산단'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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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광주역세권 개발 판 키운다…'2만호·첨단산단' 정부에 건의

박관열 시장, 국토부 찾아 4500호 주택지구 넘어 주거·산업 결합 구상
30만㎡ 국가산단에 반도체 소부장·R&D 기업 유치 추진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왼쪽)이 지난 18일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추가 지정·국가산업단지 조성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왼쪽)이 지난 18일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추가 지정·국가산업단지 조성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광주시
경기도 광주시가 광주역세권 개발을 주택 공급에 그치지 않고 첨단산업과 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박관열 시장이 지난 18일 세종정부종합청사에서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역세권 주변 추가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구상은 지난 13일 발표된 4500호 규모 광주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산업·업무 기능을 더해 도시의 자족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역세권 주변에 2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조성하고, 3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시했다.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와 SK 등 대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기능을 확보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해 광주역세권을 경기 동남부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가까운 곤지암읍 일원의 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시는 반도체 소부장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조성 규모를 현행 6만㎡ 이하에서 30만㎡ 이하로 확대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법 시행령' 개정을 요청했다.

정부는 사업 여건과 국가개발계획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추가 공공주택지구에 대해 국가개발계획과의 조화를 고려해 단지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국가산단 역시 우수기업 유치 협의 등 구체적인 여건이 마련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광주시가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산업, 생활 기반시설이 함께 확충돼야 한다"며 "역세권 주변 공공주택지구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제시한 구상이 구체화되면 광주역세권 개발은 기존 4500호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와 첨단산업을 함께 갖춘 복합개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2만호 추가 공공주택지구와 국가산단 조성은 현재 광주시가 정부에 건의한 단계인 만큼, 향후 국토교통부 검토와 수도권 규제 완화 여부가 사업 현실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