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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준공…3240억 PF 우발채무 부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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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준공…3240억 PF 우발채무 부담 해소

책임준공 연계 조건부 채무인수 부담 27% 감소
대구칠성 준공으로 3240억 약정 종료
한국신용평가 “우수한 재무구조”라 평가
호반건설 신사옥. 사진=호반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호반건설 신사옥.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대구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개발사업을 준공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 부담을 일부 덜어냈다. 주요 사업장 준공과 PF발 우발채무가 축소되면서 재무 부담도 낮아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칠성피에프브이가 추진한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최근 준공을 마쳤다. 호반건설은 이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해 책임준공 의무와 함께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해왔다. 약정 한도는 3240억원에 달했다.

조건부 채무인수는 시공사가 약정된 기한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일정 조건에 따라 시행사의 PF 채무를 떠안도록 하는 신용보강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예정대로 준공이 완료되면서 책임준공을 조건으로 걸었던 호반건설이 관련 우발채무 부담도 해소됐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해당 약정은 책임준공을 전제로 한 조건부 채무인수 구조로, 이번 준공으로 효력이 상실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구칠성피에프브이는 기존 PF 가운데 트랜치C 300억원의 만기를 올해 6월에서 2027년 6월까지 1년 연장했다. 해당 대출은 지난 6월 기준 조기상환 없이 원금 300억원이 남아 있지만, 사업 준공으로 호반건설의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와는 분리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부 PF 대출이 남아 있지만 준공 의무 불이행을 전제로 한 호반건설의 추가 부담 가능성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 1년 새 1.5조원 감소

호반건설 전체의 PF 관련 우발부담도 감소하는 추세다. 책임준공에 따른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1110억원으로 전년 말 3조6183억원보다 1조5000억원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관련 PF 대출잔액도 2조2922억원에서 1조3079억원으로 약 9840억원 감소했다.

재무여력도 개선되고 있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817억원으로 전년 2693억원보다 약 79% 증가했다. 자본총계 역시 2024년 말 4조9628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4456억원으로 늘었다. 이익 축적과 함께 우발채무 부담이 줄면서 재무적 완충력도 한층 두터워진 모습이다.

다만 PF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 향후 일부 사업장에서 PF 보증이 현실화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면서도 "호반 건설이 가진 유동성과 자산가치 등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재무부담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사업에서도 최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김포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풍무Ⅱ’는 일반공급 533가구에 3072건이 접수돼 평균 5.76대 1, 최고 25.7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에서 공급한 청년안심주택 ‘호반써밋 양재’도 138가구 모집에 7371명이 신청해 평균 53.4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한국신용평가도 지난 6월 호반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호반건설에 대해 “보유 자산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도급공사의 실적변동성에도 자체분양사업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