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핵심 내용은 디지털 자산 기술 금융 등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국가에도 2차 제재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2차 제재는 특정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한 국가를 겨냥한 제3자 제재인 셈이다.
이란이 리얄화 안정과 무기 구매를 위해 가상화폐와 금을 이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조처로 이란의 통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상태다.
미국의 해상 봉쇄로 타격을 입은 이란 경제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신호다.
물가도 고공 행진 중이다. 전쟁 이후에만 이란의 쌀 가격은 약 60%, 소고기 가격은 150% 이상 폭등했다.
이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5% 이상 위축될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도 나왔을 정도다.
이란 경제 제재 효과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란도 미국의 제재에 대비해 2년 비상경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단기간 내에 피해 시설을 재가동하고 재건 사업을 시작했다며 경제 제재로 이란의 경제 동맥을 차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시 상황임에도 세금으로 정부의 살림이 유지되고 있다고도 했다. 미국의 제재 조치 발효 이후 국제유가도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그동안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란 제재 예고와 중동 불안 우려 확대 속에서 지난주에 각각 5% 넘게 올랐다.
이란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은행이나 금융기관은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미국은 이란의 거래를 돕는 국가를 제재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국가는 조용한 외교를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미국의 이번 조처가 이란에 실질적인 압박 효과를 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