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코솔라·JA솔라·통웨이 나란히 연속 적자… 국내외 수요 둔화 속 설비 과잉 직격탄
중국 상반기 신규 설치용량 72.07GW로 3분의 1 토막… 7월 장비 수출도 21.4% 급감
美 관세 장벽에 中 정부 수출환급 폐지까지… 총 설비용량(1274GW)은 석탄 발전 턱밑 추격
중국 상반기 신규 설치용량 72.07GW로 3분의 1 토막… 7월 장비 수출도 21.4% 급감
美 관세 장벽에 中 정부 수출환급 폐지까지… 총 설비용량(1274GW)은 석탄 발전 턱밑 추격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의 태양광 제조국이자 발전국인 중국의 태양광 산업이 유례없는 국내외 수요 둔화와 극심한 공급 과잉, 주요국의 무역 장벽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며 사상 최악의 실적 한파를 겪고 있다.
중국 태양광 업계를 이끄는 핵심 3대 제조사인 진코솔라(JinkoSolar), JA솔라(JA Solar), 통웨이(Tongwei)가 나란히 올해 상반기 수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손실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8월 29일(현지시각) 글로벌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OilPrice.com)와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대표 3사는 국내 신규 설치 급감과 해외 수출길 축소에 따른 장비 판가 하락으로 6개월 연속 분기 손실을 공시했다.
신규 설치 212GW→72GW로 66% 폭락… 전기요금 개혁 후폭풍
이러한 급격한 설치 감소는 중국 정부가 2025년 6월 1일 단행한 전력요금 체계 개혁(보조금 축소 및 계통 연계 기준 강화) 이전에 기업들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 앞다퉈 완공을 서둘렀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정책적 규제 후폭풍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JA솔라 측은 실적 발표를 통해 "전력 정책 개혁의 완전한 영향이 시장에 반영되고 검증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비효율 설비 감축과 업계 통폐합의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지 않아 산업 전반이 일시적·구조적 과잉 생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美 관세 강화에 中 정부 '수출세 환급' 폐지… 7월 수출 21.4% 급락
대외 수출 환경 역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이 중국산 청정에너지 장비에 대한 상계관세 및 우회 수출 조사를 전면 강화하면서 전통적인 수출 판로가 막힌 상태다.
여기에 중국 정부마저 지난 4월 자국 내 과잉 생산 능력을 통제하고 출혈 수출을 억제하기 위해 태양광 제조업체에 지급하던 '수출세 환급(Tax Rebate)' 혜택을 전격 폐지하면서 제조사들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진코솔라는 "해외 시장의 무역 장벽이 전방위적으로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글로벌 수출 채널 자체가 강제로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태양광 장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4% 급감해 대외 수출 위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태양광 총 발전용량 1,274GW… 석탄 화력(1,275GW) 추월 눈앞
이 같은 단기적인 설치 둔화와 기업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인프라의 누적 규모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의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1,274GW에 도달해, 국가 전력망의 주축인 총 석탄 화력발전 설치 용량(1,275GW)을 불과 1GW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조만간 태양광이 석탄 화력을 제치고 중국 단일 최대 발전 설비 용량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 태양광 업계의 상반기 대규모 적자 쇼크는, 향후 ‘중국 정부 주도의 한계 기업 도태 및 산업 구조조정(M&A) 가속화’와 더불어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가격이 바닥을 통과해 정상화되는 시점’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