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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 이전 4분기 발표 앞두고 혁신도시 총력전…진주, 세종서 정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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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 이전 4분기 발표 앞두고 혁신도시 총력전…진주, 세종서 정부 압박

정부, 연내 기관별 이전계획 확정 예고…혁신도시 간 유치 경쟁 본격화
진주, 발전공기업·LH 현안 앞세워 400명 결의대회…전국 지자체도 막판 여론전
진주시는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 세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진주혁신도시의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진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진주시는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 세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진주혁신도시의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진주시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올해 4분기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혁신도시들의 유치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 진주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혁신도시 추가 집적을 촉구하는 등 막판 여론전에 나섰다.

진주시는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시의원, 공공기관유치위원회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진주혁신도시 완성 세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기능 분리 재검토,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행사에서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을 상징하는 대표 서명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진주의 움직임은 전국 혁신도시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대응과 맞닿아 있다. 전북 전주는 금융 공공기관 집적을, 전남 나주는 에너지 공공기관 확대를, 강원 원주는 보건의료 공공기관 유치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부산과 충북 등도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강화하며 정부 발표를 앞두고 지역 여론 결집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번 경쟁은 정부의 정책 방향이 구체화된 이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지난 9월 초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관을 집적 배치하는 원칙을 제시했고, 기관별 이전 계획은 올해 4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후 2027년부터는 선도기관 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진주가 특히 주목하는 부분도 정부가 제시한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원칙이다. LH 본사가 자리한 진주혁신도시의 집적 효과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주장이다.

조규일 시장은 "경남진주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LH 기능 분리 재검토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4분기 발표가 임박하면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둘러싼 혁신도시 간 경쟁도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진주를 비롯한 각 지역은 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치권과 경제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총력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상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ngec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