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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올해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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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올해 외국인 매출 1조원 돌파

롯데타운 명동 5200억원 견인…잠실·지방 점포 외국인 매출도 급증
롯데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1층 택스리펀(TAX REFUND) 라운지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1층 택스리펀(TAX REFUND) 라운지에서 입장을 대기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올해 외국인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강화해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외국인 매출을 이끈 곳은 명동 상권의 ‘롯데타운 명동’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를 비롯해 ‘K-쇼핑 위크’, ‘롯데타운 명동페스티벌’ 등 다양한 테마형 행사를 통해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 등 외국인 전용 멤버십을 운영하며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롯데타운 잠실’은 미주·유럽 관광객 방문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관광·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한데 모여 있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 실제 올해 롯데타운 잠실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미주·유럽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2019년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서울을 넘어 지역 관광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전년 대비 150% 늘어났으며 전주점과 광주점 등 호남권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역시 1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외국인 고객의 소비는 ‘명품’과 ‘K-컬처’ 두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향유하는 동시에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패션과 미식,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이중 소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외국인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외국인 고객의 핵심 구매 카테고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K-패션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배 신장했다. K-패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이는 신진 K-패션 브랜드 수도 100여 개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백화점 식품관과 식당가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체 식품관·식당가 외국인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출 신기록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한층 확대하고, 외국인 고객이 한국을 방문하면 찾는 필수 쇼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연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 고객 25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멤버십 카드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의 발급 방식을 온라인 사전 가입까지 확대한다. 그동안 현장에서만 발급이 가능해 카드 수령을 위해 대기하는 고객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미리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발급 편의성을 높인다. 실물 카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와 소장 가치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무인 발급 단말기도 도입해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멤버십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국내 지방 소도시를 찾는 여행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 대상 쇼핑 혜택을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기존 서울과 부산 중심의 혜택을 대구·대전·전주·포항 등 주요 지방 점포까지 확대하며, 외국인 고객의 지역 관광과 쇼핑을 연계한 혜택을 강화한다. 대구점에서는 지역 공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리워드 프로그램과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매출 1조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K-컬처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백화점의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반영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콘텐츠를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