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간 최대 3514억원 규모…미 육군협회 전시회서 첫 시제품 인수 확인
- 3인 탑승에 사거리 37마일…견인포 대비 2배 빠른 분당 9발 발사 성능
- 美 본토 2년 내 생산 조건…2031년 배치 목표 속 현지화 평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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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미 육군이 2026년 10월 한화디펜스유에스에이가 제작한 기동전술포 첫 시제품 1대를 인도받고 시험용 공식 명칭을 'XM1776'으로 지정했다.
군사전문지 태스크앤퍼포스는 10월 12일(현지시각) 미 육군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연례 회의에서 명칭을 공개했으며, 이번 조치는 정식 양산이 아닌 성능 시험과 평가 단계라고 보도했다. 드론 공격과 대포병 탐지가 일상화된 전장에서 견인포의 취약점이 드러난 가운데 한국 케이나인(K9) 기술을 적용한 차륜형 장비가 미국 조달 관문을 넘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드론 전장 속 견인포 한계 극복 나선 미 육군
미 육군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전시회 현장에서 신형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의 이름을 XM1776으로 공식 발표했다. 프란시스코 제이 로자노 미 육군 신속역량·핵심기술실장(중장)은 이 명칭이 미국의 혁신과 독립, 결의 정신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3514억원 규모 계약과 차륜형 핵심 성능
미 육군과 한화디펜스유에스에이가 맺은 계약은 4년간 최대 2억 6300만 달러(약 3514억 9950만원) 규모의 기타거래권한 방식이다. 초도 시제품 6대를 납품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12대를 추가 구매하는 선택권을 포함해 최대 18대까지 조달할 수 있다.
XM1776은 트럭 차체에 26피트 길이 포신을 탑재해 최대 37마일(약 60킬로미터) 떨어진 표적을 타격한다. 특정 탄약을 적용한 M777의 최대 사거리 20마일보다 긴 거리다. 제이슨 박 한화 선임이사는 발사속도가 분당 최대 9발로 M777의 분당 4발 대비 두 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승무원 3명이 조종실 안에서 카메라 장치와 자동 장전 체계를 활용해 사격하며, 비상시 수동 사격 전환도 가능하다.
본토 생산 규정과 향후 실전 배치 과제
미 육군의 이번 시제품 시험은 한화 공급망의 미국 현지 정착 여부를 검증하는 계기다. 미 육군은 신속 획득 제도를 적용하면서 계약 체결 후 2년 안에 미국 본토 현지 생산을 마쳐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다만 미 육군이 지난 8월 공고한 궤도형 기동전술포 소요로 화력 현대화 예산 우선순위를 바꾸거나 현지 조립 라인 구축이 늦어지면 정규 양산 전환 경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미 육군은 2031년까지 운용 가능한 체계 배치를 목표로 잡았으며, 잔여 12대 구매 선택권 행사와 최종 양산 여부는 야전 적합성 시험 결과에 달려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