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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1694가구 품은 고양 장항 '시간'…상업시설 활성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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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1694가구 품은 고양 장항 '시간'…상업시설 활성화 속도

고양 장항 4만㎡ 상업시설에 생활밀착형 유통시설 확보…후속 브랜드 유치 관건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時間) 조감도. 사진=반도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時間)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대규모 주거단지 공급과 함께 상업시설의 경쟁력을 확보에 나섰다. 아파트 분양에 그치지 않고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주변 유동인구를 고려한 상업시설을 조성해 주거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에 조성 중인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상업시설 '시간(時間)'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유통시설과 다양한 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84·99·170㎡ 등으로 구성됐으며, 분양 당시 전체 가구의 계약을 마쳤다.

반도건설은 주거시설에 이어 단지 내 상업시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4만1314㎡ 규모로 조성되는 '시간'은 단지 입주민뿐 아니라 장항지구의 약 1만1000가구에 이르는 계획 주거 수요와 일산호수공원 방문객 등을 잠재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대규모 주상복합 상업시설은 입주민 수요만으로 전체 점포의 안정적인 영업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외부 고객 유입과 업종 구성이 중요하다.

반도건설이 지난달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입점 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러한 상업시설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계약 면적은 전용 852.4㎡ 규모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생활밀착형 유통시설은 일상적인 구매 수요를 기반으로 반복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주거시설 입주민을 고정 고객층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상업시설로 고객의 이동을 유도하는 집객시설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고양 장항지구는 기존 일산신도시와 인접하고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한 여가·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방문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상업시설의 고객층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

다만 대규모 상업시설의 경쟁력은 특정 유통업체의 입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추가 핵심 점포 확보와 업종별 입점 구성, 주변 상권과의 차별화 등이 향후 활성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도건설 역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입점 계약을 계기로 후속 핵심 점포와 다양한 브랜드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양 장항 이어 계양신도시로…복합개발 모델 확대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에서 추진한 주거·상업시설 결합 전략을 인천 계양신도시에서도 이어간다.

반도건설이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공급하는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는 AC3블록 614가구, AC4블록 496가구 등 총 1110가구 규모다. 지난 2일 특별공급에 이어 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양신도시에서도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와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 장항에 이어 두 번째로 주거시설과 브랜드 상업시설을 결합하는 사업이다.

이는 주택 공급과 상업시설 개발을 연계해 단지 내 생활 인프라를 확보하고,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형성되는 상업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도시 상업시설은 주거시설 입주 시기와 주변 상권 형성 속도에 따라 초기 영업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고양 장항에서 추진 중인 핵심 점포 유치와 상업시설 운영 전략이 향후 계양신도시 사업에서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의 주거·상업시설 결합 전략이 아파트 분양 성과를 넘어 상업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