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닷컴, 내부 무장창 없는 4.5세대 한계 거론하며 5세대 미달 주장
서방 엔진과 미티어 미사일 결합한 한국형 가격 경쟁력 전략 집중 조명
동남아·중동 제3국 수주전서 J-35와 맞닥뜨릴 한국 공급망 사전 차단 의도
서방 엔진과 미티어 미사일 결합한 한국형 가격 경쟁력 전략 집중 조명
동남아·중동 제3국 수주전서 J-35와 맞닥뜨릴 한국 공급망 사전 차단 의도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대형 포털 매체 163닷컴은 2026년 11월 6일(현지시각) KF-21이 기체 외부에 미사일을 다는 방식을 유지해 J-20이나 J-35 같은 5세대 스텔스기와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중국 신형 스텔스기 J-35가 양산에 들어간 시점에 나온 이번 보도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제3국 무기 시장에서 한국과 맞닥뜨릴 수주 다툼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외장형 미사일 거치와 세대 격차 논란
163닷컴은 한국 방위사업청 계획에 맞춰 첫 양산형 KF-21이 공군에 인도된 상황을 보도하며, 한국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5세대 전투기와의 비교 주장을 비판했다.
전투기 세대 구분은 부품 생산지가 아니라 기체 외형, 전파 흡수 설계, 항공전자 체계 결합도 등 종합 역량으로 매겨진다는 논리를 폈다.
중국 매체가 꼽은 기술 한계는 기체 안쪽에 폭탄을 넣는 내부 무장창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양산형 기체는 공대공 미사일을 외부에 달기 때문에 레이더 반사 면적이 넓어져 전 방향 전파 차단 능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163닷컴은 이를 근거로 KF-21을 4.5세대 보강형으로 분류하며, 실질 교전 역량을 중국 J-10C나 프랑스 라팔 수준으로 매겼다.
서방 공급망 결합 방식의 명암
반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서방 부품을 조립해 완성한 개발 방식은 강점으로 꼽았다.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F414 엔진과 유럽 MBDA의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들여와 개발 기간을 줄이고 실패 위험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는 K9 자주포가 해외 시장에서 거둔 신속한 납기와 적정 가격 경쟁력을 재현하는 기초가 된다. 미국산 최신예 기체 도입이 부담스럽거나 중국산 장비 도입을 꺼리는 국가에 KF-21은 현실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출 시장에서 마주 선 양국 공급망
중국 매체의 반응은 제3국 전투기 교체 사업을 둘러싼 실질 경쟁과 닿아 있다. 중국은 2024년 11월 제15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J-35A를 공개한 뒤 대외 판로 개척을 모색해 왔다. 가격 경쟁력과 비정치 조건을 내세워 잠재 도입국을 설득하는 행보다.
한국 방산 제조 기업군도 동일한 시장을 마주한다. 기체 체계 조립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엔진 국산화 조립을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공급하는 한화시스템, 내장형 통합전자전체계를 공급하는 LIG D&A는 40대 규모의 최초 양산 체제를 발판 삼아 부품 공급망 안정성을 다지고 있다.
서방 무기 체계와 호환성을 원하는 국가 사이에서 KF-21은 중국 기체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향후 수주 경쟁에서는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시험을 거친 한국산 기체의 납기 신뢰도와 함께 향후 내부 무장창 개량 일정이 평가 요소로 오르내릴 전망이다.
아울러 핵심 구성품의 제3국 재수출을 규제하는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 승인 여부도 해외 시장 공급망을 점검하는 주요 항목으로 다뤄지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