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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日 후생노동성 "코로나 대책 실패 땐 42만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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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日 후생노동성 "코로나 대책 실패 땐 42만명 사망"

일본 도쿄 시부야 역 근처 '하치코' 동상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 시부야 역 근처 '하치코' 동상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최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7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 대책이 실패할 경우 약 85만명이 심각한 상태에 빠지고 그중 42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다.

15일(현지 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같이 추산하면서 외출 자제 등 사람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부가 외출 자제 요청 등의 대책을 이미 실시하고 있어 실제로 이 정도의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며 경종을 울리는 데 목적이 있다.

대책반에 참여하는 니시우라 히로시(西浦博) 홋카이도대 교수(감염증역학)는 "실제로 4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코로나19는 사람 간의 접촉을 큰 폭으로 줄이면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오전 히로시마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국내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환자 수는 누적으로 8191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 사망자 수는 총162명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