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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 <7>상한가 D-데이 알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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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 <7>상한가 D-데이 알수 없나?

당신도 상한가·급등주 주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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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바이오메드 일간 차트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4월 8일 코스피 상한가 종목

사조씨푸드 유안타증권우 팜스코 대림B&Co 성안 동성제약 삼양제넥스 한올바이오파마 삼화콘덴서 보락
4월 8일 코스닥 상한가 종목

텔레필드 미래컴퍼니 유니셈 우수AMS 대성창투 오리콤 이너스텍 메타바이오메드 버추얼텍 GT&T 인트론바이오 이젠텍 영백씨엠 코미팜 아큐픽스 아이크래프트 토탈소프트 이수앱지스 네오아레나 경남제약 골프존

4월 8일 10% 이상 상승종목

이큐스엔자루 케이엘티 동진쎄미켐 유진기업 톱텍 신성델타테크 마이크로컨텍솔 엠제이비 메디프론 한국사이버결제 유신 무림SP KG이니시스 동국제약 나이벡 코원 에스티큐브

상한가를 가거나 급등하는 종목에는 ‘주인’이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정설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모든 종목에 소위 말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공감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식시장의 매매 3주체인 개인, 기관, 외국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도 개인 나름이겠지만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힘이 분산돼있어 특정종목에 대해 상한가를 만들거나 급등시키기는 어렵다는 게 정설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개인들도 은밀하게 소규모 펀드를 만들어 움직인다는 얘기가 있는걸 보면 꼭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슈퍼개미도 심심찮게 등장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은 충분히 그럴만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게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씩 동원해 집중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세력이 되는거죠. 이들을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 세력들은 주식시장의 필요악같은 존재니까요.

메타바이오메드 종목 창구분석만 해봐도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적으로 거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3일부터 8일까지 기관매수가 집중됐습니다.

그런데 상한가를 만드는 날은 아무도 알 수 없지요. 그야말로 엿장수 마음이고 세력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힘없는 개미들은 상한가 만들기 전 징조, 조짐 등을 차트를 통해서 전망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모양(패턴)의 대표적인 한 가지가 장기 이평선 상향돌파입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평소 거래량이 20만~30만주 대인데 2월 23일 140만주가 넘는 거래량이 터지며 240일 이평선 돌파를 시도합니다. 당일 고가는 10%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종가는 4%대에서 마무리됩니다. 이런 움직임이 있는 종목들이 관심종목이 되는 것입니다. 이 종목은 이후 횡보를 거쳐 연속 상한가로 240일선을 돌파 개미들이 동승하기에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후 연속 상한가로 240 이평선을 돌파하고 3월 27일 800만주가 넘는 거래량이 터지면서도 주가는 음봉이지만 긴 밑꼬리를 달고 상한가 상단을 훼손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미들은 이런 움직임들을 주목하고 차트와 대화를 통해 도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한가 이후 초대량 거래가 터졌는데 주가가 안 떨어지고 밑꼬를 달아? 그렇다면 핸들링하는 세력이 더 올리겠는데” 라는 식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상한가 D-데이는 개미입장에서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캔들의 패턴이나 거래량을 통해 전조를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