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소영 부부 "사는 집도 예술"…가평 '신천리 주택' 세계건축상(WA) 수상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영화배우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의 가평에 있는 주택이 세계적 권위의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건축커뮤니티(World Architecture Community)는 19일 곽희수 이뎀도시건축 대표가 2013년 12월 완공한 '신천리 주택'이 제22회 세계건축(World Architecture, WA)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건축상'은 2008년 창설됐으며 준공, 설계, 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1년에 세 차례씩 개최된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의뢰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완공된 '신천리 주택'은 준공 부문의 수상작이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20m 높이의 5층 건물인 '신천리 주택'은 준공 부문에서 건축가, 비평가, 학자, 건축잡지 편집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회원들이 투표로 뽑은 10개 수상작 및 세계건축커뮤니티 회원들의 평가로 선정한 5개 수상작에 모두 선정됐다.

곽대표는 홍익대를 졸업하고 서울시 공공건축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한강가디언스 A·B동, 모켄펜션, 가까운교회 등을 설계했다.

한편 '세계건축상'은 각국 건축가들이 출품한 건축물과 설계안 중 시대적 담론에 대해 날카롭고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김효만 이로재김효만건축사무소 대표와 장운규 운생동건축 대표 두 사람이 한국 건축가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