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아르헨티나가 중국산 세면기와 양변기, 욕조, 타일 등 세라믹 위생도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생산부는 자국 기업 'FERRUM SA DE CERÁMICA Y METALURGIA'가 제출한 중국산 세라믹 위생도기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중국 상무부에 통보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건에 연루된 기업은 30일 이내에 아르헨티나 측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라믹 위생도기는 100% 자동화 할 수 없는 노동집약 산업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2000년 이후 3,4선 도시를 중심으로 위생도기 산업을 적극 장려하기 시작했으며,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또한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의 물량 공세로 국내 위생도기 산업이 퇴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