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계 둘레산길은 세종시의 경계를 따라 이어진 숲길과 옛길을 걸으면서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만든다.
계절별 특징(테마)을 살린 4개 권역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된 12개 구간으로 나눠 기본계획을 세웠다.
금년도에 시범사업으로 4,000만 원을 투입해 2개 구간 21.8km에 대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역별 명산에 걷기와 트레킹,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을 만들어 나간다.
오봉산에는 청춘조치원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정상탐방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안하게 걷고 쉬고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9.7㎞의 순환형 둘레산길을 조성한다.
운주산은 기존 임도를 활용하여 걷기, MTB, 산책 등의 산림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12㎞의 둘레산길을 설치하는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또 인구가 많은 신도심은 생활권 주변의 공원산림을 활용하여 보행약자들도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산과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신도시 주변 공원과 산은 물론 금강과 금북정맥, 운주산 등에 숲길을 조성하고 숲길네크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