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불법 정치자금이 어떻게 정치권에 들어갔는지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드루킹 측근 도모(61)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위반 및 증거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6년 도 변호사는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며 불법 정치자금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2000만 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공모 ‘아지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자리에서, 나머지 3000만 원은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도변호사는 현재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노 대표도 “소설같은 애기라며 터무니 없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치자금건이 사실이면 노 대표도 정치생명끝"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