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긍정평가는 2030세대, 사무·관리·전문직, 정규직,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하고 있는 응답자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60대 이상, 농·임·어업 및 자영업 종사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노동시간 단축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현행 계획대로 혹은 더 빠르게 도입이 65%, 현행 계획보다 늦춰 도입이 23.8%, 잘 모르겠다가 11.2%로 조사됐다.
노동시간 단축 도입은 현재 300인 이상 사업장에 시행되고 있으며, 2020년 1월 1일부터 50-299인 사업장, 2021년 7월 1일부터 5-49인 사업장에 적용된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생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64%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렸다고 대답했으며, 58.1%가 건강/휴식, 43.3%가 취미/여가/여행이라고 답했다.
또한 아직 노동시간 단축을 적용받지 못하는 응답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고 묻자 58.3%가 가정생활, 53.6%가 취미/여가/여행, 46.9%가 건강/휴식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 3일(금)부터 10일(금)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컴퓨터를 이용한 웹 조사(CAWI: Computer Assisted Web Interview)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브리핑 누리집(www.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