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사 엠파이어내비게이션으로부터 5만 DWT급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 4척을 수주했다.
수주분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7월 미국 오버시스십홀딩그룹으로부터 동급 선박을 수주할 당시 가격이 척당 3724만(약 417억원)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은 가격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번 수주 선가는 약 1668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Tier III' 기준을 적용한다.
완공 후 카길에서 빌려 쓸 예정이며 2020년 인도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