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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대출 17조… 절반이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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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대출 17조… 절반이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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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대부업 대출 가운데 52%는 생활비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대부업 대출금은 17조447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9456억 원, 5.7%가 증가했다.
자산 100억 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이 8000억 원 늘었고, 개인간거래(P2P) 대출 연계 대부업자의 대출도 4000억 원이나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대출은 1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용도는 생활비가 52%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 17.8%, 기타 17.3%, 타대출상환 12.4%, 물품구매 0.5% 등의 순이었다.

직업은 회사원이 60.6%, 자영업자 24.1%, 기타 11.0%, 주부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자의 신용등급은 저신용층인 7~10등급이 74.3%로 전년 말 대비 0.6% 포인트 낮아졌고 중신용층인 4~6등급이 25.7%로 0.6%포인트 많아졌다.

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168개로 전년 말보다 84개 증가했다.
개인 대부업자는 44개 줄어든 반면 P2P 연계대부업자의 신규 등록으로 법인이 128개 늘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