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 독립성·자율성 확보에 큰 전환점 될 것...국가 연구개발능력 확대 기대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에 지정된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세라믹기술원, 해양과학기술원 등 총 69개 기관은 다른 기타공공기관과 달리 기관 운영과 관련한 연구개발의 특수성을 인정받게 된다.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서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공운위 결정이 과학기술계 오랜 숙원이었던 연구 독립성 그리고 자율성 확보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지난 31일 말했다.
신 의원은 “그동안 연구기관들은 업무특성이 고려되지 않는 획일적 공공기관 기준으로 운영되면서,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보장 받지 못했다”며 “이번 공운위의 결정에 따라 연구기관의 특수성이 반영된 기관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보다 자율적인 연구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지난 30년 넘게 연구자로 겪었던 현장의 어려움이 이번 연구개발목적기관 지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연구현장의 자율성 보장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국가 연구개발능력의 확대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 바른미래당은 앞으로도 과학기술계의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연구 환경 조성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