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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0대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무료…“데이터 슈퍼패스 꼭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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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0대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무료…“데이터 슈퍼패스 꼭 신청하세요”

월 순이용자 510만명, 국내 모바일 메신저 2위…10대 이용 비중↑
“고객이 통신비 걱정 없이 콘텐츠 즐기도록 국내외 기업과 제로레이팅 확대할 것”

SK텔레콤은 5일 10대 중고생 고객에게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SKT) 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5일 10대 중고생 고객에게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SKT)
[글로벌이코노믹 오혜수 기자]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10대 중고생(2001~2006년 출생) 고객은 앞으로 모바일 메신저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5일 10대 중고생 고객에게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이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새로운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이는 셈이며, 이로써 10대 고객의 통신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제로레이팅은 콘텐츠 사업자가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해 주는 제도다.
10대 중고생은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 ‘데이터슈퍼패스’를 신청하면 데이터 무료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다. 단, 페이스북 메신저 내에서 음성·영상통화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관련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코리아클릭 올해 1월 기준, 월 순 이용자가 약 510만명에 이르며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이용시간 가운데 13~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다른 모바일 메신저보다 10대 고객의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모바일 리서치 회사 오픈서베이의 ‘10대 모바일 이용행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10대 고객은 주로 친구 간 대화 목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한다. 10대 고객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선호하는 이유를 ▲별도 PC버전 설치 없이 웹페이지 접속이 가능한 점 ▲페이스북과 연동 편리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SK텔레콤은 10대 고객 전용 서비스 ‘데이터슈퍼패스’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추가하면서 총 23개 앱에 데이터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데이터슈퍼패스’는 게임 13개, 교육 4개, 커뮤니티 4개, 카메라 1개, 뮤직 1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서비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 그룹장은 “고객이 통신비 걱정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 한해 국내외 기업들과 제로레이팅 관련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