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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격 내려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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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격 내려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 잡는다

美서 98인치 QLED 8K TV 8000만원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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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에서 출시한 98인치 QLED 8K TV 신제품 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낮은 8000만 원대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2019년형 98인치 8K 초고화질 스마트TV(모델명 QN98Q900RBFXZA)' 출시 발표후 를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품 판매 가격을 7만 달러(약 8296만 원)로 공개했다.
당초 업계는 이 제품의 현지 판매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1848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그보다 무려 3만 달러(약 3552만원) 낮게 책정한 것이다.

삼성이 이처럼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2019년형 TV 신제품 출시 계획을 내놓은 일본 소니를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소니는 다음달경 출시할 98인치 8K LCD TV 신제품(모델명 XBR-98Z9G)을 7만 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전 세계에서 마케팅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삼성전자 역시 경쟁사 가격 정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