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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내년부터 매년 1편씩 드라마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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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내년부터 매년 1편씩 드라마로 변신

다음웹툰컴퍼니-메가몬스터, KBS와 드라마 제작 업무협약 체결
2020년부터 매년 1편씩 3년간 제작…첫 드라마 '망자의 서'

지난 11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좌측부터)메가몬스터 이준호 대표, KBS 문보현 드라마센터장, 다음웹툰컴퍼니 박정서 대표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좌측부터)메가몬스터 이준호 대표, KBS 문보현 드라마센터장, 다음웹툰컴퍼니 박정서 대표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
다음웹툰에서 연재된 인기 웹툰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1편씩 KBS 드라마로 변신한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대표 이준호), KBS(한국방송공사)와 드라마 제작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가몬스터는 다음웹툰에서 연재된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를 제작,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1편씩 KBS에서 방송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다음웹툰을 통해 IP(지적재산권) 공급자 역할을, 메가몬스터는 제작사, KBS는 방송사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2020년 첫 번째 드라마는 작가 GAR2와 오쌤이 각각 글과 그림을 담당한 미스터리 장르물 '망자의 서'로 선정됐다. '망자의 서'의 독자 평점은 10점 만점에 9.9점으로,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다.

다음웹툰컴퍼니 박정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힘써온 2차 저작물을 통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에 있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와 작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메가몬스터 이준호 대표는 “카카오 콘텐츠 비즈니스 밸류체인의 핵심인 양사가 힘을 합쳐 KBS에서 한류의 핵심 콘텐츠인 드라마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KBS 시청자 분들께 K-Culture를 대표할만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KBS문보현 드라마센터장은 “젊은층에 소구할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제작, 방송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되었다. 앞으로 더욱 젊고 신선한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웹툰은 지난 2003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출발해 지난 2016년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현재까지 다음웹툰에 기반한 2차 저작물은 432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